'처형들' 소녀시대, 정용화에 "서현이한테 잘해!" 협박~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소녀시대 멤버들이 막내 서현(본명 서주현)의 가상남편 씨엔블루 정용화에게 보낸 편지가 화제다.

20일 저녁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이하 우결)에서 서현과 정용화는 각자의 CD에 멤버들의 친필 메시지를 받아왔다. 서현이 소녀시대 CD 자켓에 받아온 편지에는 막내 서현을 아끼는 소녀시대 멤버들의 애정이 듬뿍 담겨있었다.

윤아는 "우리 서현이 지금껏 남자라곤 모르고 살았던 순수한 아이에요. 정서방의 책임감이 큽니다"라며 "이 8명의 언니들이 곱게 보호해온 만큼 예쁜 사랑 펑펑 퍼주세요"라고 정용화에게 부탁했다. 이어 "선남선녀 부러워라"라며 부러워하기도 했다.

티파니는 "우리 주현이 잘 부탁드려요. 고집이 많고 찡찡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잘 받아주고 잘 가르쳐주고 또 주현이에게 배울수 있을거에요"라며 언니로서 서현을 걱정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특히 티파니는 편지의 마지막에 "주현이 울리면 8명이 미워할테니 잘해요"라는 귀여운 협박성 메시지를 전해 정용화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제시카는 정용화에게 서현이 너무 좋아한다는 고구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라 했고, 효연은 "막내딸 시집 보낸 느낌이에요"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런 소녀시대 멤버들의 애정어린 협박(?)에 정용화는 "처형들을 방송할 때 많이 마주치는데 항상 눈웃음을 날리면서 '정서방 서현이는 잘 챙기나? 언니들이 지켜본다' 는 그런 눈빛을 보낸다"며 "그럴 때마다 '정말 잘해야지' 생각한다. 절대 서현에게 때를 안 묻힐거다"라고 웃어보였다.

출처 :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1003211518101119&ext=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