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세연 기자]

소녀시대가 '매부' 정용화에게 서현을 맡기며(?) 신신당부 메시지를 전했다.

3월 20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용-서 커플 정용화와 서현은 각각 소속그룹인 씨엔블루와 소녀시대 멤버들의 싸인이 담긴 앨범을 교환했다.

이날 서현이 정용화에게 준 소녀시대 앨범에는 서현을 포함, 아홉 멤버가 정용화에게 남기는 짧은 편지들이 써있어 눈길을 끌었다.


윤아는 "우리 서현이, 지금껏 남자라곤 모르고 살아온 순수한 아이예요"라고 친동생을 시집보내는 친정언니(?)의 마음을 드러냈고, 티파니는 "우리 주현이(서현), 고집이 많고 찡찡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더 챙기고 예뻐해달라. 주현이 울리면 미워할 거다"며 부탁했다.

제시카는 "앞으로 우리 서현에게 고구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길"이라고 써 웃음을 자아냈고, 효연은 "막내를 시집보내는 기분이다"면서도 "그 2천원짜리 반지, 손 씻으면 녹슬 것 같아요"라고 걱정스러움을 드러냈다.

서현 역시 '가상남편' 정용화에게 진심을 담은 편지를 썼다. 서현은 "용 오빠. 아직은 조금 어색하네요. 제가 부족한 점도 많고 모르는 것도 많은데. 이해해 주시고 편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라며 "만남 하나하나가 소중한데,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요. 잘 부탁드립니다 요옹~"이라고 썼다.

한편 정용화는 제작진 인터뷰에서 "소녀시대 멤버들과 특별한 일은 없었는데, 음악프로그램 같은 데서 마주치면 항상 눈웃음을 날리신다. 8명의 처형들이 하나 같이 '정서방, 서현이 잘 챙겨주고 있냐'고 묻는듯한 같은 눈빛이다"며 "그런 걸 보면 정말 잘 해야지 생각이 든다. 절대 (서현에게)때를 안 묻힐 것이다"고 다짐했다.


박세연 psyo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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