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꿀 바삭하게 구워 '영양 만점'

동서식품이 국내 시리얼 시장에 그래놀라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08년 9월 출시한 국내 첫 그래놀라 함유 시리얼 제품인 '포스트 크랜베리 아몬드 그래놀라' 에 이어 올해 11월에는 '포스트 후르츠 코코넛 그래놀라' 를 선보여 그래놀라 시리얼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는 것.

그래놀라(Granola)는 압착 귀리, 통밀, 쌀 등 몸에 좋은 곡물을 꿀과 함께 뭉쳐 바삭바삭하게 구운 영양 만점 시리얼이다. 첫 번째 그래놀라인 '포스트 크랜베리 아몬드 그래놀라'는 고소한 아몬드와 새콤달콤한 크랜베리를 첨가한 시리얼로 북미의 정취를 자아낸다.

지난 11월 출시한 두번째 제품인 '포스트 후르츠 코코넛 그래놀라'는 상큼한 열대과일과 고소한 코코넛을 함유해 열대의 풍미를 지녔다.

최근 모든 연령층에서 아침 식사 대용으로 시리얼 취식이 증가하고 있고 더욱 다양한 맛과 풍부한 영양을 지닌 시리얼 제품에 대한 요구가 강화되고 있다. 동서식품은 이러한 추세에 맞춰 그래놀라 제품을 출시했으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을 위해 맛과 영양을 모두 만족시킨 대표 시리얼로 자리잡았다.

소녀시대가 광고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그래놀라 시리즈는 이달부터 TV 전파를 타고 있다. 티파니, 태연, 수영이 열대과일이 들어간 시리얼을 먹고 한겨울에 하와이를 꿈꾸는 모습을 담았다. '포스트 후르츠 코코넛 그래놀라'의 맛에 흠뻑 빠진 티파니가 시공간을 잠시 착각하고 그 곳이 열대의 아침인 듯 착각하는 것.

그 기분으로 테라스 밖으로 나갔다가 싸라기눈 날리는 겨울날이라 멤버들의 '춥다 문 닫아!'라는 꾸중에 열대의 아침이란 몽상에서 깨어나는 내용이다. 실제로도 바쁜 스케줄 때문에 아침 식사를 거르는 일이 많은 소녀시대에게 그래놀라 제품은 그녀들이 즐겨 먹는 시리얼이다.

동서식품 안경호 홍보실장은 "'포스트 크랜베리 아몬드 그래놀라'가 출시 이래 약 1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현재 약 210만개의 제품이 소비되는 등 큰 인기를 얻어 곧바로 '포스트 후르츠 코코넛 그래놀라'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일본에서 그래놀라를 주 원료로 한 시리얼과 영양바가 큰 인기를 얻는 것처럼 우리나라에도 그래놀라 붐이 일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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