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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사로잡는 조연들

 

주인공 외에도 눈길을 사로잡는 배우가 있다. 브랜다역을 맡은 소녀시대 써니다. 써니는 첫 뮤지컬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노래와 연기면에서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배역을 안정적으로 표현해 뮤지컬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프랭크를 뒤쫓는 FBI요원 칼 해너티역을 맡은 배우 김법래와 이건명은 사기꾼을 뒤쫒으면서 사기꾼의 마음을 이해하고 친구가 되는 캐릭터의 감성을 잘 표현했다.

 



◇감성 자극하는 뮤지컬 넘버

 

뮤지컬 넘버들도 극의 스토리를 따라가며 감성을 자극한다. 프랭크의 아버지가 프랭크에게 들려주는 노래 '버터 아우터 크림'에서는 "생쥐가 우유를 먹다가 크림통에 빠졌죠. 크림통에 빠진 쥐가 희망을 포기하면 크림에 빠져 죽지만, 열심히 크림통 안을 헤엄쳐 희망을 놓지 않는 쥐는 크림을 딱딱한 버터로 만들어 통안을 빠져 나올 수 있어요"라는 노랫말이 여운을 남긴다.


프랭크의 여자친구 브랜다가 노래 '플라이 플라이 어웨이'에서 "사람들은 그를 의사, 변호사로 보죠. 내게 그는 외로운 작은 소년. 부드러운 그의 손길이 내 영혼을 자유롭게 했어요. 이젠 내가 그를 자유롭게 할게요. 난 이제 그가 멀리 날 수 있게 내가 당신을 지켜줄게요"라고 노래하는 대목에서는 진한 사랑의 감정에 빠지게 된다.


프랭크가 마지막 장면에서 노래 '굿 바이'에서 "이것은 해피엔딩. 날 비추던 조명. 이젠 꺼도 괜찮아. 화려한 무대, 의상도 필요없어. 나를 감춰왔던 모든 것. 거짓된 모든 것들이여. 이제는 굿바이"라고 노래할 때는 객석에서 박수가 뜨겁게 터져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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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ews.sportsseoul.com/read/emotion/1026564.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