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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녀시대 써니가 뮤지컬 무대에서 깜찍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써니는 현재 뮤지컬 ‘캐치미이프유캔’에서 백치 절정의 순수 소녀 브렌다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간호사인 브렌다는 극 중 주인공인 프랭크와 사랑에 빠지는 여인으로 조금은 어눌하지만, 귀여움이 충분히 부각되어야 하는 역이다. 자칫하면 과장되게 느껴져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배역. 


하지만 써니는 무대에 오르는 순간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도록 브렌다로 완벽 변신했다. 특히 다른 간호사들과는 달리 키가 작다고 말하면서 자신 없어 할 때나 가족 이야기를 하며 의기소침해 할 때는 보듬어 주고 싶은 보호본능을 일으켰다.


프랭크를 떠나 보낸 뒤 애절한 마음을 담아 부르는 솔로 넘버는 뮤지컬 무대보다는 콘서트 무대에서 들어야 할 듯 느껴지긴 하지만, 그래도 흠잡을 수 없이 매끄럽게 소화해 내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써니는 다나, 최우리와 함께 트리플 캐스팅 된데다가 브렌다가 2막부터 등장하기 때문에 극 자체에서의 존재감은 크지 않다. 하지만 뮤지컬 첫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제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극의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어 그 자체로 반가운 것이 사실이다.


뮤지컬 관계자 또한 “써니의 귀엽고 순수한 이미지가 브렌다 역에 매우 적합하다”며 “기대에 맞게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 관객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캐치미이프유캔’은 엄기준, 김정훈, 박광현, 슈퍼주니어 규현, 샤이니 키, 전수경, 서지영, 김법래, 이건명, 이정열, 이희정, 다나, 써니, 최우리 등이 출연하며 오는 6월 10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