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코리아]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걸 그룹 소녀시대가 ‘2012 드림콘서트’에 모인다.

 

개별 활동 중인 소녀시대는 오는 5월 1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2 사랑한다 대한민국 드림콘서트'에 합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소녀시대는 '드림콘서트'와 인연이 깊다. 데뷔 다음 해인 2008년 첫 출연해 2010년에는 히트곡 '런 데빌 런(Run Devil Run)'과 '오(Oh)'를 열창하며 무대를 달궜다.

 

소녀시대의 '2012 드림콘서트' 출연은 세계를 누비고 돌아온 뒤 출연하는 첫 공식 행사라 더욱 빛날 것으로 보인다. 소녀시대는 미국 CBS, ABC, NBC, 프랑스 CANAL plus 등 유명 토크쇼에 출연하며 지난해 연말 전 세계에 공개한 싱글 '더 보이즈(The Boys)'를 열창해 대표 한류 스타로 발돋움했다.

 

'2012 드림콘서트' 관계자는 "한류 스타 가수의 무대가 국내 대중 문화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 한류 문화의 재형성과 해외 관광객 유치 등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림콘서트를 세 번째 찾는 소녀시대는 지난 2007년 싱글 앨범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했다. 다음 해 발표한 정규 1집 앨범 타이틀곡 '소녀시대'로 인지도를 쌓았고 노래 '키싱 유(Kissing You)' '베이비 베이비(Baby Baby)'를 연이어 히트시켰다. 이후 강렬한 후렴구가 반복되는 노래 '지(Gee)'로 가요계를 강타해 대한민국 대표 걸 그룹이 됐다. 국내 무대는 소녀시대에게 비좁았다. 2010년 일본으로 넘어간 소녀시대는 싱글 '지니(Genie)'로 성공적으로 데뷔했고, 지난해 12월에는 맥시 싱글 '더 보이즈(The Boys)'로 세계로 뻗어나갔다.

 

휴식기에 돌입한 소녀시대는 멤버별로 다방면에서 맹활약 중이다. 멤버 윤아는 KBS 월화드라마 '사랑비' 여주인공 자리를 꿰찼고, 유리는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에서 최안나 역으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제시카는 지난 2월 종영한 KBS 드라마 '난폭한 로맨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티파니는 지난 1월까지 뮤지컬 '페임'에 출연하며 연기력과 가창력을 드러냈다. 멤버 효연과 써니는 KBS 버라이어티 '청춘불패2'에 출연 중이다. 태연은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 OST '미치게 보고싶은'으로 활동했으며, 서현은 가수 윤건과 함께한 노래 '돈트 세이 노(Don't Say No)'로 음원 퀸에 도전했다. 수영은 오는 8월 케이블채널 tvN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제3병원'에 캐스팅됐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주최하고 현대오일뱅크가 후원하는 '2012 드림콘서트'는 소녀시대와 함께 동방신기도 출연을 확정지었다.

 

김은주 기자 happykim@billboard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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