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권유리 "영어대사연기 티파니, 제시카 덕분이죠"

 

"소녀시대 동료와 팬들 덕분에 힘이 나요."

 

SBS 월화극 '패션왕'에서 도도한 매력의 패션 디자이너 최안나 역을 맡고 있는 권유리가 극 중 영어 대사를 위해 동료 멤버인 티파니, 제시카의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드라마 촬영 전 영어 대본을 받았던 권유리는 미국에서 자란 티파니와 제시카에게 억양과 감정 표현 등을 꼼꼼히 지도받은 덕분에 신예 연기자답지 않게 안정된 연기는 물론이고 훌륭한 영어 발음을 구사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권유리는 최근 드라마 세트 촬영이 있는 SBS일산제작센터에 도착한 밥차를 보고 감격했다. 권유리를 응원하기 위해 국내를 포함해 중국, 일본 등 8개국 국제 팬클럽

연합 회원들이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에게 '밥차 선물'을 선사한 것. 특히 이들 회원은 한달 전부터 음식 대접과 기념품 선물 등을 준비했다고 한다.

 

지극정성인 팬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권유리는 200여명의 팬을 초청해 2일 오후 '권유리와 함께하는 패션왕 본방사수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김용습기자 snoopy@sportsseoul.com

 

http://news.sportsseoul.com/read/entertain/1023224.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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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패션왕 영어 비결은 티파니-제시카 '소시 완벽 과외'

 

[뉴스엔 김형우 기자]

권유리와 한지민이 각각 소녀시대 멤버와 친척의 도움을 받아 영어대사를 소화해내고 있다.

SBS 드라마 '패션왕'(극본 이선미, 김기호, 연출 이명우, 제작 이관희 프로덕션)에서 안나역을 맡은 권유리는 재혁역 이제훈과의 키스장면 등을 포함한 감정연기를 깔끔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특히 그녀는 영어대사를 구사하기 위해 소녀시대 멤버인 티파니와 제시카의 도움을 받고 있다. 영어대본을 받아든 권유리는 미국에서 자란 티파니와 제시카에게 꼼꼼히 과외를 받아왔다. 그녀는 연기신인답게 모르는 게 있으면 이들에게 물어보기를 반복하면서 극중에서 훌륭한 영어발음을 구사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 연출 신윤섭, 제작 SBS플러스)에서 억척녀 박하역을 맡은 한지민은 현재 왕세자 이각역 박유천과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쏟아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런 그녀가 극 초반 뉴욕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와중에 영어를 자연스런 쓰면서 시청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는데, 여기에는 외국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친척의 도움이 컸다. 더구나 그녀는 드라마 촬영이 없을 때는 영어공부에 몰두해왔는데, 이번에 친척의 도움으로 그 실력을 발휘하게 된 것이다.

그런가 하면 '옥탑방 왕세자'의 박유천의 영어실력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지난 출연작인 '미스 리플리'에서도 수준급의 영어연설을 선보이면서 눈길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알고보니 초등학교 때부터 데뷔전까지 미국 애리조나에서 살았던 그는 영어에 능숙했고, 일본어의 경우도 5년간의 일본공연을 통해 원어민수준의 실력을 갖춘 것.

특히 드라마 지난 4회 방송분에서 여회장을 향해 자신이 용태용이라고 밝히면서 다시금 재벌 2세 연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이 와중에 영어와 일본어 등 외국어를 사용할 기회 또한 생기게 된 것이다.

제작진은 “외국어대사를 하면서 감정연기까지 하는 건 쉽지 않은데, 이처럼 연기자들의 숨은 노력덕분에 드라마가 더욱 현실감이 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두 드라마에서 연기자들이 또 어떤 장면에서 영어, 그리고 일본어 등 외국어를 구사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를 더해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형우 cox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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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퀸 윤아 유리, 왜 비교하고 쌈 붙이나

 

[OSEN=윤가이 기자] 소녀시대 멤버 윤아와 유리가 나란히 월화드라마의 주연을 꿰차며 동시간대 얼굴을 내밀고 있다. 윤아는 KBS 2TV '사랑비'의 여주인공 김윤희로 분했고 유리는 SBS '패션왕'에서 최안나 역을 열연 중이다.

K팝의 중심에 선 한류 걸그룹 소녀시대, 같은 이름으로 5년 넘게 살 부비며 동고동락한 두 사람은 피할 수 없는 연기 대결을 벌이게 됐다. 윤아가 일찌감치 출연을 결정한 '사랑비'와 유리가 주연으로 나선 '패션왕'이 동시간대 경쟁작으로 편성되면서 (그녀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결국 라이벌 구도가 돼버렸다. 문제는 각자 본인들의 작품에 충실하고 있는 윤아와 유리를 향해 외부에서 부여하는 경쟁심이다. 그저 연기가 좋아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그녀들이 순식간에 동시간대 혈투를 벌이는 원수마냥 가공된 현실이다.

윤아의 '사랑비'와 유리의 '패션왕'은 방송 전부터 두 사람의 이름을 내걸고 '자존심 싸움'이라느니 '누가 이길까'라느니 하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들로 몸살을 앓았다. 결국 첫 방송 이후 시청률 스트레이트 기사에서도 '사랑비' 對 '패션왕'이기보다 '윤아 VS 유리, 유리가 먼저 웃었다' 등과 같은 타이틀이 붙은 경우가 허다했다.

 

물론 수목극, 월화극 등 동시간대 드라마의 경쟁 판도를 논할 때 '아무개 VS 아무개, 누가 승리할까'하는 식의 타이틀은 지극히 통상적이다. 굳이 언론계가 아니더라도 일반 시청자들이나 네티즌까지 '수목극 대전, 엄태웅 VS 이승기 VS 박유천..승자는?'같은 화두를 던지며 동시간대 경쟁에 관심을 쏟는다.

하지만 '한솥밥'을 먹는 식구들끼리 나란히 동시간대 작품의 주연으로 나선 상황에서 이와 같은 비교 이슈들은 당사자들에게 약이 되기보단 독이 될 우려가 높다. 더욱이 윤아와 유리의 경우, 단순히 한 소속사 식구를 넘어 자매사이나 다름없는 같은 그룹 멤버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소녀시대 유리와 f(x) 크리스탈의 맞대결'이라는 타이틀과는 또 다른 의미로 수용될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싸움 아닌 싸움을 붙이는 쪽은 언론인 경우가 많다. 이슈를 쫓거나 더 포괄적이고 분석적인 기사를 위해서는 두 사람에 대한 비교나 대조가 필요하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심정적으로는' 한솥밥 자매들을 같은 심판대 위에 올려놓고 누구에게는 좋은 점수를 주고, 다른 쪽에는 돌팔매질을 하는 일이 잔인한 일임을 통감하고 있을 터다.

소녀시대의 한 측근은 "멤버들이 서로를 악의적으로 비교하거나 자극적으로 대조하는 내용의 기사나 게시물을 보면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는 게 사실"이라며 "친자매처럼 지내며 서로 응원을 하고 의지를 하는 관계인데 편 가르기 식의 시선들이 편하게 느껴질 수는 없을 거다"고 귀띔했다.

issue@osen.co.kr

 

http://osen.mt.co.kr/article/G1109375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