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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녀시대가 광고 모델의 꽃 백화점의 얼굴이 된다.

 

이들은 2012년 3월부터 1년간 롯데백화점 전속 모델로 활동하며 전단ㆍDMㆍTV광고ㆍ옥외광고 등을 통해 이 백화점을 알린다.

그간 백화점 모델은 단정하고 친숙한 여배우나 문화계 저명인사가 맡아왔다. 아이돌그룹이 백화점 모델을 맡은 것은 이례적인 결정. 하지만 여기에는 변화를 모색하겠다는 롯데백화점 측의 의지가 반영됐다.

 

소녀시대는 국내 최고의 아이돌 스타이자 각종 패션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으며 패셔니스타로 떠올랐다. 일부 멤버는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있어 중ㆍ장년층에게까지 사랑 받으며 전 연령대의 지지를 얻고 있다.

올해로 창사 34주년을 맞은 롯데백화점 측은 평균 연령 23세의 소녀시대를 모델로 내세우며 대중적이고 친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소녀시대가 가진 발랄하고 톡톡 튀는 젊은 이미지와 패셔너블한 9명의 멤버들이 가진 다양성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젊고 트렌디한 백화점이라는 이미지를 고객에게 어필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롯데백화점은 ‘훌라’‘짐보리’ 등 9개 브랜드를 운영하는 GF사업부문과 지난 2010년 인수한 여성의류 전문업체 ‘NCF’를 통해 패션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타 백화점과의 차별화와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트렌드를 즉각 매장에 반영하기 위해 ‘바이에토르(By Ettol)’ 같이 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편집숍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때문에 파파라치 컷이나 방송을 통해 트렌디한 패션감각을 자랑하는 소녀시대가 모델로는 안성맞춤이라는 것이 광고계의 분석이다. 단순한 유통업을 넘어 트렌드를 선도하는 백화점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롯데백화점을 표현하는데 소녀시대가 한몫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9명의 멤버를 각각 다른 컨셉트로 달리 표현하면서 젊은 층의 개성 있고 다른 것을 선호하는 다양성을 표현할 계획이다. 소녀시대가 최근 K-POP 붐을 타고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만큼 일본을 비롯해 한국을 자주 방문하는 아시아 관광객들에게도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이갑 상무는 “경기가 좋지 않은 시기인 만큼 밝고 활기찬 모델을 전면에 내세워 롯데백화점이 함께 젊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즐겁고 유쾌한 백화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ttp://sports.hankooki.com/lpage/entv/201204/sp201204021449239601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