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투하츠 남측 이승기-북측 정만식, 소녀시대로 대동단결

사진=MBC 캡처

 

[매경닷컴 MK스포츠 최경희 기자]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재하(이승기 분)와 북한 장교 강석(정만식 분)이 소녀시대 때문에 서로 총을 겨눴다.

이날 재하는 강석이 소녀시대의 팬이라는 사실을 알고 강석의 생일을 맞아 골탕을 먹이기로 하고, 시경(조정석 분) 이름으로 노트북에 소녀시대 뮤직비디오를 담아 강석에게 선물한다.

조롱당했다는 생각에 화가 난 강석은 노트북을 땅에 집어 던진다. 강석은 이 모든 게 재하의 짓이라는 걸 알았다. 자신이 TV에 나오는 소녀시대를 감상하고 있던 것을 항아(하지원 분)와 재하에게만 들켰던 것을 기억해낸 것.

이 사실을 모른 채 계속 약올리는 재하에게 강석은 “너는 내가 우습디? 말투 보면 딱 알아. 우리 조에 그런 비열한 짓 할 사람 또 있니?”라며 멱살을 잡고 벽에 밀친다.

이 일로 남한장교와 북한장교들이 삽시간에 몰려들어 서로 총구를 겨눈다. 심각해진 상황에 재하는 땀을 흘리고, 때마침 상황실에서 이를 지켜보던 시경이 재하에게 전화를 건다. 재하의 벨소리는 소녀시대의 노래였다.

긴장감 넘치는 상황에 신나는 댄스곡이 흘러나오자 강석의 눈빛이 흔들린다. 시경은 수화기 너머로 재하에게 스프링쿨러를 틀 테니 엎드리라 말하지만 재하는 “미쳤어? 내가 사과를 왜 해. 남북이 소녀시대로 대동단결로 된 상황에서, 사과 못해. 이걸 나 혼자 다 뒤집어쓰라고? 안 돼”라며 “근데 서로의 차이를 무시했던 거, 미안하다. 내 생각이 짧았어”라는 말로 상황을 모면하려 한다.

강석은 재하의 멱살을 잡은 손에 힘을 풀었고, 사과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훈련 중 남북 서로가 총을 겨누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재강(이성민 분)은 UN군축회의로부터 우려 담긴 서신을 받았다.

‘더킹’ 일촉즉발 남북한 대치상황, ‘소녀시대’로 대동단결
뉴스엔 황혜진 기자]

일촉즉발 남북한 대치상황에서 소녀시대가 대동단결을 이끌어냈다.

3월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연출 이재규 정대윤 송지원) 4회에서는 이재하(이승기 분)가 리강석(정만식 분) 약점을 잡아 이간질을 일삼다 남북한이 총을 겨누게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재하(이승기 분)는 생일을 맞이한 리강석(정만식 분)에게 어떤 선물을 주면 좋을까 고민하던 끝에 노트북을 선물했다. 노트북에 소녀시대 뮤직비디오를 담아 리강석(정만식 분)을 약올리기로 결심했던 것.

과거 리강석(정만식 분)은 남한 가수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를 틀어놓은 채 원맨쇼를 벌이다 갑자기 방으로 들어온 이재하(이승기 분)를 마주친 뒤 달아났다.

이재하(이승기 분)는 "부끄러워할 필요없다. 선진국의 앞선 문화동경하는 건 당연하니까. 네가 그 사람들을 선진 문화의 세계로 이끌어줘라"는 자막으로 리강석(정만식 분) 화를 돋궜다. 이에 리강석(정만식 분)은 분노에 찬 표정으로 노트북을 바닥에 집어던졌다.

뿐만 아니라 이재하(이승기 분)는 "소녀시대 좋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공개재판에 아오지 끌려가냐"며 리강석(정만식 분)을 약올렸다. 이에 리강석(정만식 분)은 "네 눈엔 내가 우습지. 말투 보니 딱 알아. 우리 조에 그런 비열한 짓 할 사람 딱 너밖에 없다. 이 사실 아는 사람 너랑 김항아 동지 딱 두 사람밖에 없다. 둘 중 누구겠냐"고 소리쳤다.

이어 리강석(정만식 분)은 "나한테 공화국이 얼마나 중요한 지 니가 아냐. 나 오늘 널 죽여버리고 말겠다"며 이재하(이승기 분)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이에 남북한 군인들은 서로 총을 겨누게 됐다. 일촉즉발 상황에서 은시경(조정석 분)은 이재하(이승기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내 소녀시대 노래로 설정된 휴대폰 벨소리가 울려퍼졌다.

이재하(이승기 분)는 "남북이 소녀시대로 대동단결된 상황이다. 나도 소녀시대 팬이다. 티파니는 아니다. 서로의 차이를 무시했던 건 미안하다. 내 생각이 짧았다"며 리강석(정만식 분)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이같은 모습을 지켜보던 모든 남북한 군인들은 서로를 향해 겨눴던 총을 내려놨다.(사진=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 캡처)
 
 
'더킹' 이승기, 정만식에 소녀시대 도발...'일촉즉발'
[OSEN=황미현 기자] 이승기가 장난 삼아 정만식에게 한 소녀시대 도발이 결국 남북한 간의 일촉즉발 사태를 부추겼다.

29일 오후 9시 55분 MBC 수목드라마 '더 킹 투 하츠(이하 더킹)' 4회가 방송, 남북단일팀의 또 한번의 위기가 그려지며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된 '더 킹'은 극 초반 이재하(이승기 분)이 소녀시대를 좋아하는 리강석(정만식 분)을 약올리기 위해 리강석의 생일 선물로 소녀시대의 영상이 담긴 노트북을 선물했다.

노트북을 선물한 것에 기뻐한 리강석은 곧 소녀시대 영상을 접했고, 영상 안에 이재하가 남긴 메시지에 격분했다.

이재하는 영상에 '친구란 서로의 속마음을 말하지 않아도 아는 거겠지? 부끄러워할 필요 없어. 선진국의 앞선 문화를 동경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야'라는 글을 삽입, 리강석의 속을 긁었다.

이에 화가난 리강석은 남한의 왕자 이재하의 멱살을 잡고 "서로의 다른 가치관을 이해하지 않는 남한의 자본물들"이라며 격분했다. CCTV로 이들의 모습을 확인한 남북 고위 관계자들은 현장에 모여 서로의 머리를 총으로 겨누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연출했다.

이에 반성한 이재하는 "나도 소녀시대 팬이다. 하지만 (네가 좋아하는) 티파니는 아니다. 서로의 다른 가치관을 이해하지 않은 것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이날 남북은 서로의 도발에 새로운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