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하수나 기자] KBS2 TV '사랑비'가 월화극 전장에 등장하며 젊은 시청자층을 잡기위한 '패션왕'과의 한판 대결이 시작됐다.

현재 시청률 20%를 넘기며 절정의 인기를 달리고 있는 MBC TV '빛과 그림자'가 중장년층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소재라면 '사랑비'와 '패션왕'은 보다 젊은 층을 공략하는 드라마로 대결이 불가피하다.

패션계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사랑을 그려갈 SBS TV '패션왕'과 첫사랑의 아련함과 순수함으로 향수를 자극하는 KBS2 TV '사랑비'는 특히 소녀시대 내에서도 미모를 뽐내고 있는 유리와 윤아가 전면에 등장하고 있어 더욱 화제를 불러오고 있다.

 

먼저 지난주 첫등장한 소녀시대 유리는 '패션왕'에서 아픔을 간직한 디자이너로 출연하고 있다. 신세경이 간판 여주인공이지만 유리 역시 주연급의 비중으로 출연하며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연기에 첫도전하는 유리는 재벌남 재혁(이제훈)의 옛연인으로 시크하면서도 상처 깊은 디자이너 안나의 모습을 여기하고 있다. 일단 유리는 안나 캐릭터를 무리 없이 소화해내며 합격점을 받고 있다. 앞으로 그녀가 안나의 과거와 엇갈리는 러브라인 속에서 안나 캐릭터를 어떻게 입체적으로 소화해낼지 주목된다.

26일 첫방송된 KBS2 TV '사랑비'에서 70년대와 현재를 오가며 1인 2역을 하게 된 윤아 역시 첫방송에선 70년대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청순종결자 매력을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회에선 긴 생머리에 하늘하늘한 원피스, 청초함과 순수함을 갖춘 윤희의 매력에 인하(장근석)와 동욱(김시후) 두 남자가 첫눈에 반하고 말았다. 이후 윤아는 현재의 정하나 역으로 분해 명랑하고 수다스럽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청순과 발랄함을 오가는 윤아의 연기변신이 주목되고 있다.

소녀시대의 멤버인 유리와 윤아. 두 사람의 선의의 연기 경쟁을 보는 재미 역시 월화극 전장의 관전포인트가 될 듯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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