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첫방송에서 소녀시대 유리는 등장하지 않았다.

3월 19일 첫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패션왕'(극본 이선미 김기호/연출 이명우) 1회에서는 고아 이가영(신세경 분)과 장영걸(유아인 분)의 첫만남을 위주로 극이 진행됐다.

이가영은 죽은 부모님이 일군 부티크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다. 부티크를 인수한 조마담(장미희 분)은 이가영을 이용하면서도 눈엣가시로 여겼다. 자신의 딸 신정아(한유이 분)보다 이가영의 재능이 뛰어남을 알았기 때문.

 

조마담은 이가영의 미국 패션스쿨 합격 사실을 알고, 부티크에 불이 나자 이가영을 방화범으로 몰아 내쫓았다. 또 패션스쿨에는 이가영을 사칭해 대신 입학거절 편지를 보내 버렸다.

조마담의 부티크를 나와 갈 곳이 없는 이가영은 동대문 장영걸의 가게에 미싱사로 들어갔다. 장영걸은 이가영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봤고 이어 이가영이 미국 패션스쿨에 합격했음을 알게 되자 비행기 표값을 빌려줬다. 이가영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유학을 떠났다.

장영걸의 동창이자 유명한 의류브랜드 제이패션의 후계자 정재혁(이제훈 분)은 고집스런 성격 때문에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자 부친의 조언으로 뉴욕행 비행기를 탔다. 또 이날 방송말미에는 깡패 두목 황태산(이한위 분)의 애인과 놀아난 장영걸이 잠시 몸을 피하기 위해 선원으로 배를 타며 세 인물이 뉴욕에서 재회할 것을 알렸다.

'패션왕'을 통해 첫 정극연기에 도전하는 소녀시대 유리의 모습은 이날 첫방송에서 볼 수 없었다. 이날 방송 말미 예고편에 잠시 등장해 최안나(유리 분)가 정재혁과 과거 연인 사이였음을 암시했을 뿐.

시청자들은 방송 후 관련 게시판을 통해 "유리 보려고 기다렸는데 대체 언제 나오는 거냐" "유리 기다리다가 눈 빠질 뻔했다. 예고편 보니까 내일은 나오나 보다" "유리 보려면 내일까지 기다려야 하는 거? 내일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뉴스엔 유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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