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써니가 숨겨진 CEO 본능을 발휘했다.

17일 방송되는 KBS2 '청춘불패2'에서 G8은 '자급자족 아이템을 개발하라'는 미션과 함께 전국 각지 억대 매출을 자랑하는 귀농총각들을 찾아 나섰다.

영농개발자금 100만원이 걸린 경쟁인 만큼 G8 모두 눈에 불을 켜고 창업 아이템 개발에 힘썼고, 특히 써니는 제2의 이수만을 보는 듯한 CEO적 본능으로 함께 촬영한 제작진의 갈채를 받았다는 후문.

황태 덕장의 총각을 찾아간 써니는 아이돌촌이 있는 대부도가 어촌인 만큼 대부도에 흔히 잡히면서도 저렴한 숭어와 간재미, 망둥이들을 활용한 가공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황태를 말리는 방법에서부터 흔히 시중에 판매되는 황태포와 채를 만드는 법, 그리고 포와 채를 이용한 요리법까지 3단 콤보의 비법을 배우는 것은 물론 라면, 고추장 등으로 가공되고 있는 황태를 보며 대부도의 어종으로 어린이 간식과 라면 같은 가공품을 만들겠단 의사를 밝힌 것.

써니의 뛰어난 CEO적 자질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아이디어는 기본, 황태덕장의 작은 노하우하나 빼놓지 않고 메모장에 적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앞으로 CEO로서의 무한 가능성을 선보인 것.

한편, CEO 써니가 과연 100만원의 영농지원자금을 받을 수 있을지는 17일 밤 11시 5분 KBS2 '청춘불패2'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