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KBS가 `청춘불패2`로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에 도전장을 내민다.

KBS 편성국은 애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됐던 `청춘불패2`를 2012년 봄 개편 일환으로 내달 7일부터 같은 요일 오후 5시에 편성하는 것으로 최근 가닥을 잡았다.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기존에 방송됐던 `가족의 탄생`은 폐지가 유력하다.

KBS는 토요일 오후 5시 `가족의 탄생`을 기획했으나 경쟁사 예능 프로그램에 밀려 시청률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 `가족의 탄생` 평균 시청률은 4~5%대. 동시간대 전파를 탄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이 평균 시청률 11~12%를, MBC `우리 결혼했어요 3`가 7~8%대를 오가는 것과 비교하면 저조한 성적이다.



▲ KBS `청춘불패2`·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MBC `우리 결혼했어요3`(사진 맨 위부터)

제작진은 `청춘불패2` 시간대 변경과 함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프로그램 새 단장도 계획 중이다. `청춘불패2`는 걸그룹 멤버들의 어촌 적응기를 다룬 리얼버라이어티로 방송 초기 이슈를 몰이를 했으나 이후 `식상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시청률도 지난해 11월 첫 방송 7.0%(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서 지난 10일 방송은 4.5%로 떨어진 상황. 제작진은 16일 "여러 방안을 구상 중"이라면서도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청춘불패2`에는 미쓰에이 수지, 카라 강지영, 소녀시대 써니, 효연, 레인보우 고우리, 씨스타 보라, 쥬얼리 김예원, 에프엑스 엠버 등이 출연한다. 8명의 걸그룹 멤버 외에 이수근, 지현우, 붐 등이 MC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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