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황유영 기자]
'패션왕'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소녀시대 유리가 제작진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SBS 새 월화드라마 '패션왕'(극본 이선미, 김기호/연출 이명우)에서 최안나역을 맡아 연기에 도전하는 소녀시대 유리는 미국 뉴욕 현지 촬영에 최근 합류했다. 베테랑 연기자들도 소화하기 힘든 감정연기를 원만히 소화하면서 연기 도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명우 감독은 “신인이 맡기에는 비중 있는 배역이라 캐스팅을 하면서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 캐스팅 후 10여 차례 만나 연기에 대해 얘기하고 조언한 내용을 테이프로 만들어 줬는데 본인이 그것을 가지고 많이 공부하며 노력한 것이 촬영을 하면서 느껴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리는 “아시아투어 활동기간 동안 연기 감을 잃지 않으려 이감독이 챙겨준 영상을 수도 없이 반복해봤다”며 “연기를 정말 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주어져 너무너무 행복하다. 제작진들이 많이 도와줘 촬영이 너무 재미있고, 설렌다”며 즐거워했다.
유리의 연기 도전은 이미 연기돌로 자리매김한 윤아, KBS 2TV '난폭한 로맨스'를 통해 정극 연기에 데뷔한 제시카와의 비교도 피할 수 없다. 윤아가 주연을 맡은 KBS '사랑비'는 3월말'드림하이' 후속으로 방영을 준비중이다. 윤아와 맞대결도 피할 수 없다.
한편 ‘패션왕’은 패션을 모티브로 젊은이들의 도전과 성공, 그리고 사랑과 욕망을 그린 드라마다. ‘발리에서 생긴 일’, ‘천년지애’, ‘별은 내 가슴에’ 등을 집필한 이선미, 김기호 작가와 ‘불량커플’, ‘자명고’ 등을 연출한 이명우PD가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권유리는 미국에서 텃세와 차별을 이겨내고 스스로의 힘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 밑에서 수석 디자이너로 일하는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패션 디자이너 안나 역을 맡는다. 3월12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