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ws24 최은화 기자] 미국의 유력 매체 CNN이 소녀시대를 K팝의 전세계화라고 정의했다.CNN은 11일(현지시각) "한국의 K팝이 서양으로 이륙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CNN은 "소녀시대가 최근 미국의 TV '데이비드 레터맨 쇼'에 출연해 피날레를 장식한 것은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아시아를 넘어 서구를 향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NN은 "소녀시대의 히트곡 '더 보이즈'로 미국 TV 네트워크에 소개된 이번 주 9명의 멤버들은 프랑스로 향했다"며 "지난해 프랑스에서 공연을 펼쳤을 당시 이들의 티켓은 15분 만에 매진되는 사례를 보이기도 했다"고 놀라움을 전했다.
이어 "한국 영화, 멜로 드라마 그리고 K팝 음악을 하는 아이돌은 J팝을 모델로 했지만 과거 10년 동안 아시아 전역에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한류 현상은 아시아에서 지금은 유럽과 미국 등으로 퍼지고 있으며, 한국의 수출 수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심지어 한국의 유명 만화 캐릭터인 뽀로로도 전세계 120개국에서 TV를 통해 전파를 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CNN은 한국의 아이돌 그룹 소속사들의 육성 프로젝트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CNN은 "박진영이 프류듀싱한 JYP엔터테인먼트의 미쓰에이는 2명의 한국인과 2명의 중국인으로 이뤄졌다. 때문에 미쓰에이는 한국와 중국대륙에서 히트를 칠 수 있었다"며 "또한 소녀시대의 노래는 한국어는 물론 영어와 일본어 버전으로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CNN은 "때로는 한국 아이돌 가수들이 함께 합숙 훈련을 하면서 안무나 노래 연습을 혹독하게 견뎌내야 한다"며 "2009년 자살한 한 배우 사건은 한류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기도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http://news.nate.com/view/20120211n06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