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유럽 시장을 정조준한다.

이들은 내달 3집 ‘더 보이즈’를 유니버셜뮤직 그룹 산하 폴리돌(Polydor) 레이블과 손잡고 유럽 전역에 선보인다. 지난 1930년에 프랑스에서 창립된 폴리돌은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손에 손잡고’를 부른 혼성그룹 코리아나(Koreana)와 연을 맺기도 했다. 코리아나는 지난 1978년 폴리돌과 계약, ‘아리랑’ 등을 발매했다.

현재 폴리돌은 프랑스를 넘어 유럽 최대의 음반 레이블로 꼽힌다. 소녀시대에 대한 막대한 물량지원이 예상되고 있다.

현지 관계자는 “내달이면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 전역의 대형 음반 매장에서 소녀시대의 앨범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유럽 현지에서 한국 가수의 앨범을 대량 제작해 판매하는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소녀시대는 이번 유럽 앨범 발매를 통해 본격적인 월드와이드 활동을 벌일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유럽에 앞서 북미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28일 미국 빌보드 차트 히트시커스 앨범 부문과 월드차트에서 22위와 2위(2월4일자)에 각각 올랐다. 31일 미국 CBS 토크쇼 ‘데이비드 레터맨쇼’에 출연해 세계 팬들의 주목도를 높일 계획이다.

소녀시대는 이미 지난해 6월 파리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콘서트를 통해 유럽 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심었다. 유럽 전역에서 앨범 발매를 시작하면서 명실상부한 K-POP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칸(프랑스)=스포츠한국

 

          http://sports.hankooki.com/lpage/music/201201/sp201201300602339551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