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KBS2 수목드라마 '난폭한 로맨스'의 제시카가 완벽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1월 26일 오후 방송한 '난폭한 로맨스'에서는 무열(이동욱 분)의 첫사랑 강종희(제시카 분)의 갑작스런 등장에 당황하는 은재(이시영 분)의 모습과 종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무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재는 강종희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인해 원인모를 경쟁심에 사로잡히게 되고, 무열은 시종일관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종희를 바라본다.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은재는 좀 더 여성스런 모습으로 변신하기 위해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등 노력을 해보지만 무열의 눈은 항상 종희를 향해있다.

둘의 사이가 다정해질수록 은재의 질투심은 깊어만간다. 답답한 마음에 그는 동아(임주은 분)에게 고민을 털어놓지만 뽀족한 수가 생기지 않는다.

짝사랑에 대한 해답을 얻지 못한 은재는 갈수록 까칠하게 무열을 대하고, 무열은 이런 그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 걸그룹 소녀시대 제시카는 첫 연기도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완벽한 대사처리는 물론, 안정된 연기력으로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평소에는 애교스런 모습을 보이는가하면 뾰로통한 표정연기까지 다양한 표정연기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욕을 한 청년을 찾아간 장면에서는 '얼음공주'다운 시크한 표정으로 뺨을 때리며 폭넓은 연기스펙트럼을 과시했다.

이같은 배우 못지 않은 제시카의 연기력이 수목극 꼴찌에서 허덕이고 있는 '난폭한 로맨스'의 구원투수가 될 지 사뭇 기대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연인이었던 종희와 무열의 숨겨진 이야기가 그려져 앞으로 이야기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