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혜린·황미현 기자] 한류 가수로서 유난히 바쁜 한 해를 보낸 국내 인기 가수들. 흑룡의 해를 맞는 설이 다가왔지만 여전히 바쁜 일정에 편히 쉴 수 만은 없다. 해외 일정으로 국내에서 설을 보내지 못하는 가수들부터 곧 발매될 앨범에 열을 올리는 가수들까지 설 연휴 일정이 빠듯하다. 가수들의 가지각색 설 스케줄을 모아봤다.
# 해외 나가요
동방신기=일본 라이브 투어에 한창일 예정. 오는 18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를 시작으로 오는 3월말까지 도쿄, 나고야, 후쿠오카, 니카타, 삿포로, 히로시마, 후쿠이, 오사카, 사이타마 등 일본 10시 도시에서 24회에 걸쳐 총 45만명을 동원할 예정이다. 설에도 당연히 투어가 한창 진행되므로, 쉴 새가 없을 듯하다.
빅뱅=일본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다섯 멤버 모두 20일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에 출연해 오랜만에 방송 전파를 타는 빅뱅은 연이어 21~22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15주년 YG패밀리 콘서트' 무대에 설 예정. 이로써 빅뱅 뿐만 아니라, 2NE1과 세븐 등 YG가수들 모두 일본에서 설을 맞이하게 됐다.
2AM=지난 11일 일본에 발매한 데뷔 앨범 프로모션을 위해 설 연휴 내내 일본에 머문다. 일본 지역을 돌며 2AM 프로모션과 공연을 진행하는 이들은 24일에는 일본 나고야에서 콘서트를 진행한다. 2AM은 일본에 데뷔 앨범을 내자마자 오리콘 차트 3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일본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하고 있어 올 한 해 더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정진운은 오는 30일부터 방송되는 KBS 2TV '드림하이2'에 출연까지 겹쳐 다른 멤버들보다 더욱 분주한 1월을 보낼 계획.
# 연습에 몰두!
티아라= 곡 '러비더비'로 최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티아라는 인기만큼이나 설 연휴 역시 빠듯한 일정을 소화한다. 효민, 지연, 소연은 뮤지컬 '롤리폴리' 공연으로 뮤지컬 연습과 더불어 공연 무대에 서게 되며 은정은 JTBC '인수대비' 촬영을, 지연은 '롤리폴리'와 더불어 KBS 2TV '드림하이2'의 촬영도 병행해 설 연휴도 눈코뜰 새 없이 바쁘다. 티아라의 다른 멤버들 역시 '러비더비' 무대를 위해 설 연휴를 반납하고 연습에 매진할 예정이다.
나인뮤지스= 24일 일본에서 있을 한일 패션쇼 무대 일정 때문에 연휴를 반납하고 일본 무대를 위한 연습에 몰두할 예정이다. 이 패션쇼에서 나인뮤지스는 모델로서도 활약하며 공연도 펼치며 다채로운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곡 '뉴스'로 섹시한 퍼포먼스를 꾸미고 있는 나인뮤지스의 매력을 일본에 잘 어필하기 위해 멤버들 역시 흔쾌히 연휴를 연습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고. 24일 일본에 출국하는 나인뮤지스는 27일 국내 활동을 위해 다시 입국한다.
시크릿= 2월 말로 예정된 일본 앨범 발매 때문에 설 연휴를 반납하고 프로모션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 3월에는 일본 투어 콘서트도 진행될 예정이라 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지난 해 곡 '별빛달빛'. '샤이보이', '사랑은 무브'로 많은 사랑을 받은 시크릿은 이번 일본 프로모션과 공연에서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꾸미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 꿀맛 같은 휴가
소녀시대=설날 당일은 쉴 수 있을 것 같다. 설 앞뒤로는 각종 CF 촬영 및 개인 스케줄, JTBC '소녀시대와 위험한 소년들' 등의 촬영이 예정돼있는 소녀시대는 설 하루는 가족들과 만나 그동안 바쁜 일정 때문에 나누지 못했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 지난해 3집 발매 후 워낙 바빴던 데다가 멤버 각자가 많은 개인 스케줄을 소화 중인만큼, 이번 설 연휴는 매우 반가울 것으로 보인다.
원더걸스=미국, 혹은 한국에서 휴가를 보낼 예정. 20일 LA CGV에서 TV영화 '더 원더걸스'의 시사회를 갖는 원더걸스는 시사회와 관련 일정을 마친 후 곧바로 휴가에 돌입한다. 몇몇 멤버는 한국으로 와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며, 몇몇은 미국에 남아 휴가를 즐길 예정. 본격적인 미국 활동을 앞둔 만큼, 이번 휴가를 맞는 멤버들의 감회는 새로울 것으로 보인다.
2PM=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 모처럼의 휴가를 즐길 계획. 닉쿤만이 태국에서 영화 촬영을 진행한다. 닉쿤은 이달 초부터 태국 최대 영화제작사 GTH의 7주년 기념 영화 프로젝트에 참여 중. 현지의 유명 배우와 함께 출연 중인 그는 주인공이 무력한 삶에서 사랑과 삶의 의미를 찾게 하는 역할의 주조연을 맡았다.
비스트=이번 설 연휴엔 오랜만에 이틀 휴가를 받는다. 2월 월드투어를 앞두고 디지털싱글을 내기 위해 준비가 한창인 비스트는 그래도 설 연휴엔 오랜만에 휴가를 만끽할 예정. 지난해 KBS '가요대제전'에서 올해의 노래상을 받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비스트는 이번 명절, 가족과 친척들을 만나 그동안 실감하지 못했던 인기를 피부로 느낄 것으로 보인다.
틴탑= 설 연휴를 앞둔 21일까지만 일정을 소화하면 틴탑 역시 설 연휴를 집에서 보낼 수 있다. 지난 5일 발매한 곡 '미치겠어'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틴탑은 남성미가 느껴지는 무대를 꾸미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멤버들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가족들 품에가 활동을 위한 에너지를 얻고 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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