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3년 연속 골든디스크 대상 신화 썼다

 

 
소녀시대가 1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제26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인 오사카'에서 본상을 수상한 뒤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소녀시대는 이날 공연의 최대 영광인 음원 대상을 차지했다. [오사카=이영목 기자]


일본 오사카(大阪)가 이틀 연속 K-POP 열기로 젖어 들었다. 11일에 이어 12일에도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제26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인 오사카(The 26th Golden Disk Awards In Osaka)'가 열렸다.

 

골든디스크 시상식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린 이날 공연은 오후 6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계속됐다. 전날에는 음반 부문, 이날에는 음원 부문 시상식이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일본 전역에서 2만 4000여 명의 팬이 몰렸다. 한국 대중문화의 첨병으로 떠오른 K-POP의 오늘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날 공연의 최대 영광인 음원 대상은 소녀시대가 차지했다. 이로써 소녀시대는 2009년 음원 대상, 2010년 음반 대상에 이은 골드디스크 3연패 신화를 썼다. 골든디스크 트리플 대상 수상은 김건모(1994~96)와 조성모(1999~2000년, 2003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지금까지 3연속 수상은 김건모 한 명뿐이었다. 전날 열린 음반 부문 시상식(골든 퍼스트데이)에선 슈퍼주니어가 대상을 받았다. <본지 1월 12일자 19면>

소녀시대는 3집 타이틀곡 '더 보이즈'로 멜론·올레뮤직·소리바다·싸이월드·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유통사의 유료 다운로드 매출 자료 집계뿐 아니라 심사위원 점수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음반은 총 38만 7585장을 판매했다. 시상대에 오른 소녀시대 멤버 9명은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울고, 웃었다. 서현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소녀시대가 설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미쓰에이의 수지와 함께 사회를 맡은 FT아일랜드의 이홍기는 일본어 진행을 병행하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FT아일랜드의 공연 중 이홍기가 일본어로 "일어나라"고 하자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일제히 뛰며 소리 질렀다. 일본에서 정상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초신성의 공연 때는 일부 팬이 흥에 겨워 춤을 추기도 했다. 

팬층도 다양했다. 중년 부부가 나란히 앉아 공연을 즐기는가 하면, 할머니·엄마의 손을 잡고 온 소녀들도 보였다. 회사원 다카하시 유타카(33)는 한국말로 "소녀시대의 삼촌팬"이라며 즐거워했다. 그룹 초신성의 팬인 마츠모토 와카나(22·여)는 "도쿄에서 수십 명의 다른 팬들과 버스를 대절해 새벽 1시에 출발했다"고 했다. 신이치 히로시(17) 군은 "일본에서 이렇게 많은 한국 가수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다니 굉장한 기회"라고 말했다.

일본 언론들도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 12일 닛칸스포츠·스포츠닛폰·산케이스포츠·아사히신문 등 일본의 주요 신문들은 이번 공연을 일제히 연예면 톱기사로 다뤘다. 산케이스포츠는 'K-POP 최고의 축전'이라는 커다란 제목을 달기도 했다. 아사히신문도 슈퍼주니어·카라 등의 수상과 시상식의 성공적인 개최 소식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JTBC와 TV아사히가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녹화중계 한다. 한국에선 설 연휴 특집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골든디스크 시상식=지난 한 해 한국 대중가요의 성취를 결산하는 무대다. 1986년 제1회 대회 이후 대중적 인기와 음악적 성취도를 고루 평가해 '한국의 그래미상'으로 불린다. 올해는 JTBC와 일간스포츠가 공동 주최했고, KT-NTT docomo와 MSN이 협찬했다.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2/01/13/6766521.html?cloc=olink|article|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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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주 소시, 골든디스크 음반-음원 나란히 대상 'SM남매 겹경사'

 

[뉴스엔 황유영 기자]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가 '골든디스크' 주인공이 됐다.

'제26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1월 11일, 12일 양일간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렸다. 음반 부문과 음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시상식에서 SM 한류그룹 남매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가 나란히 대상을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슈퍼주니어는 11일 진행된 음반 부문 시상식에서 대상을 비롯 본상, 인기상, MSN Japan상 등을 수상하며 4관왕의 영예까지 같이 안았다. 슈퍼주니어는 두터운 팬층과 아시아 전역에서 얻은 인기를 바탕으로 음반 부문 강자로 군림해왔다. 지난 해 소녀시대에게 대상을 내주기는 했지만 2009년에도 '골든디스크' 대상을 수상했다.

소녀시대는 12일 열린 음원부문 대상을 가져갔다. 소녀시대는 2009년 'Gee'로 골든디스크 디지털 음원 대상, 2010년 'oh!'로 골든디스크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더 보이즈' 음원 대상을 받으며 골든디스크 3년 연속 대상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3년 연속 골든디스크 대상 수상은 1994년 부터 1996년까지 대상을 가져간 김건모 이후 두 번째다.

◇제2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수상자(작) 명단

◇음반부문

▲음반 대상=슈퍼주니어 '미스터 심플(Mr.Simple)'
▲음반 본상=슈퍼주니어 '미스터 심플(Mr.Simple)', 카라 '스텝(Step)', 비스트 '픽션&팩트(Fiction&Fact)', 씨엔블루 '퍼스트 스텝(First Step)', 인피니트 '오버 더 톱(Over The Top)', 엠블랙 '블랙 스타일(BLAQ Style)', 박재범 '테이크 어 디퍼 룩(Take A Deeper Look)', 에프엑스 f(x) '피노키오'
▲최고 한류스타상=카라
▲한류아이콘상=인피니트, 레인보우
▲쎄씨 K-POP 아이콘상=비스트
▲인기상=슈퍼주니어
▲MSN Japan상=슈퍼주니어
▲신인상=에이핑크 '몰라요', B1A4 '오케이(OK)', 달샤벳 '블링블링'
▲제작자상=홍승성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

◇음원부문

▲음원 대상=소녀시대 '더 보이즈(The Boys)'
▲음원 본상=소녀시대 '더 보이즈(The Boys)', 포미닛 '거울아 거울아', 시크릿 '별빛달빛', 케이윌 '가슴이 뛴다', 씨엔블루 '직감', 미쓰에이 '굿바이 베이비(Good-Bye Baby)', 지나 '블랙 앤 화이트(Black & White)', 씨스타 '쏘 쿨(So Cool)'
▲신인상=보이프렌드 '보이프렌드(Boyfriend)', 허각 '헬로우(hello)'
▲한류아이콘 상=초신성
▲아시아 최고그룹상=씨엔블루
▲MSN International 상=비스트
▲비비드림 상=씨엔블루
▲코스모폴리탄 펀 앤 피어리스 뮤지션상=FT 아일랜드
▲Rock 상=FT 아일랜드


황유영 기자 a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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