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디스크가 첫 날에 이어 두 번째 날도 한국 대중가요 시상식 역사의 새 장을 열었다.

 

'제26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인 오사카(The 26th Golden Disk Awards In Osaka)' 세컨드데이(음원 부문 시상식)가 12일 오후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소녀시대·씨엔블루·포미닛·비스트·초신성·FT아일랜드 등 K-POP 대표 스타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3시간 동안 화려하게 펼쳐졌다. 첫 날 2만6000여명의 관객이 모인데 이어 둘째 날도 2만4000여명이 운집해 K-POP의 우월함을 확인했다.

 

첫 날 슈퍼주니어가 음반대상을 차지한데 이어 12일은 여성 9인조 소녀시대가 음원대상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소녀시대는 골든디스크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2011년 가요계의 가장 빛나는 별'로 우뚝 섰다. 소녀시대는 3집 타이틀곡 '더 보이즈(The Boys)'로 '올해의 노래'격인 음원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2009년 음원 대상, 2010년 음반 대상 수상, 2011년 음원 대상으로 골든디스크 3연패 신화를 썼다. 골든디스크 트리플 대상 수상은 김건모(1994~1996년)·조성모(1999~2000년, 2003년)에 이어 역대 3번째다. 지금껏 3연속 수상은 김건모 뿐이었다.

 

소녀시대는 '더 보이즈'로 멜론·올레뮤직·소리바다·싸이월드 등 음원 유통사의 유료 다운로드 매출 자료 집계와 심사위원 점수에서 최고 성적을 냈다. 음반은 총 38만7585장을 판매하는 저력을 보였다. 음원이 10월 19일 공개돼 후발주자로 경쟁에 나섰지만, 맹렬한 추격 끝에 선두권을 추월했다.

소녀시대는 음원 대상 호명에 서로 포옹하고 손을 맞잡으며 '생황부는 여인상'에 진한 키스를 했다. 그들은 "3년 연속 골든디스크 대상을 받았다. 모든 관계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상상하기도 힘든 기록인데, 책임감에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우리를 위해 고생하는 회사 식구들에게 고맙다. 소녀시대를 많이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특히 우리 팬클럽 '소원'에게 모든 영광을 전한다. 언제나 사랑하고 고맙다. 올해는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소녀시대가 되겠다. 지금은 소녀시대. 2012년도 소녀시대"라며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최고 권위의 골든디스크상은 음반과 음원 판매량을 토대로 선정하는 국내 유일의 가요상이다. 2011년 가장 히트한 곡을 알 수 있는 음원 부문의 본상 트로피는 8팀에게 돌아갔다. 디지털 음원 본상에는 소녀시대를 포함해 미쓰에이(굿바이베이비)·포미닛(거울아 거울아)·지나(블랙&화이트)·씨스타(쏘쿨)·시크릿(별빛달빛)·케이윌(가슴이 뛴다)·씨엔블루(직감) 등 8팀이 선정됐다.

특히 씨엔블루의 활약은 눈부셨다. 첫날의 슈퍼주니어에 이어 4관왕에 올라 골든디스크 최다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첫 날 음반 본상을 수상한 여세를 몰아 이튿날 음원 본상, 아시아 최고 그룹상, 비비 드림상을 수상했다. 최근 일본 공략에 나서 오리콘 싱글 차트 3위에 오른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 뒤를 3관왕의 비스트, 2관왕의 소녀시대와 FT아일랜드가 따랐다.

비스트는 첫 날 음반 본상과 쎄씨 K-POP 아이콘상에 이어 전세계 K-POP 팬들이 투표한 MSN 인터내셔널상의 주인공이 돼 3관왕에 올랐다. 브라질·영국 등에서 콘서트를 여는 등 2011년 해외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친 그룹이었음을 입증했다. 특별상인 비비 드림상은 씨엔블루, 코스모폴리탄 '펀 앤 피어리스 뮤지션(Fun & Fearless Musician)'상은 FT아일랜드가 각각 차지했다. FT아일랜드는 미니앨범 '리턴'으로 록상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은 록상 2연패다.

첫 날 에이핑크·달샤벳·B1A4에 이어 세컨드데이 신인상은 Mnet '슈퍼스타K2' 우승자 허각과 차세대 한류 그룹 보이프렌드에게 돌아갔다. 한류 아이콘상은 일본에서 최정상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초신성이 거머쥐었다. 멤버 윤학 입대 후 6인조에서 5인조로 팀 체제를 바꾸고 골든디스크 무대로 5인조 모습을 첫 공개해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은 한류의 대표 얼굴인 미쓰에이 수지와 FT아일랜드 이홍기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홍석현 중앙일보·JTBC회장과 홍정도 중앙일보 전무, 세키네 아키라 NTT DOCOMO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 총괄, TV 아사히 하야카와 히로시 대표, 고단샤 노마 요시노부 사장, 정경문 일간스포츠 대표, 앤드류 호피 MSN아시아 총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26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인 오사카'는 JTBC와 일간스포츠가 공동 주최하고, KT, NTT docomo와 MSN, 진로재팬이 협찬했다.

 

http://isplus.joinsmsn.com/article/648/7125648.html?cl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