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걸그룹' 소녀시대가 음악 프로그램 '올킬'에 힘입어 국내 활동 연장을 결정했다.

 

29일 소속사 관계자는 "12월 말까지 정규 3집 '더 보이즈' 활동을 이어갈 생각이다. 팬들에게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 돌려주자는 의미가 강하다"고 전했다.

 

소녀시대는 10월 중순 컴백해 정규 3집 타이틀 곡 '더 보이즈'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불러 모았다.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SBS '인기가요'와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3주 연속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공중파·케이블 대표 음악 프로그램에서만 무려 11회에 걸쳐 1위에 오르는 기록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강 걸그룹'임을 증명했다. 특히 '뮤직뱅크' 5주 연속 1위 기록은 눈여겨볼만하다. 올 한해 '뮤직뱅크' 순위 집계에 포함된 단일곡으로는 최대 1위 기록으로, '유행가가 일주일도 가지 못하는 상황을 비추어볼 때 히트곡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계자는 "12월 2일 출연하는 '뮤직뱅크'부터는 '미스터 택시'로 활동을 이어갈 생각이다. 또 멤버들이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생각이다. 12월 말까지 활발한 국내 활동을 전개한 후 일본 시장 공략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소녀시대의 후속곡 '미스터 택시'는 4월 오리콘 차트에서 데일리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한 히트곡이자 무려 70만장을 판매한 일본 첫 정규 앨범 수록곡. 12월 7일에는 새 이미지로 촬영한 정규 3집 '미스터 택시'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1일 개국하는 방송국 JTBC에서는 소녀시대의 이름을 내건 리얼버라이어트 쇼가 나올 예정이다. 멤버 전원이 출연해 직접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공개와 동시에 화제가 됐다. 12월 31일에는 동방신기·카라와 함께 일본 최대의 연말 가요 축제인 제 62회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한다. 내년 1월 11일~12일에는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펼쳐지는 '골든디스크'에 참석할 예정이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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