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명주 기자] 걸 그룹 소녀시대가 갑작스런 방송 사고에도 의연하게 대처했다.


3일 밤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는 배우 차예련, 김민준, 방송인 박영린의 사회로 국내 최대 스타일 시상식 ‘2011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가 개막했다.


이날 소녀시대는 차승원, 고소영 등과 함께 본상인 '스타일 아이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아이돌 한류를 이끌어가고 있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에 앞서 이들은 신곡 '더 보이즈(The Boys)'를 열창했다. 노래와 댄스가 완벽히 어우러진 무대를 보여주며 실력을 입증했다. 그런데 곡 후반부 제시카의 솔로 파트에서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했다. 마이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노래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한 것.


이에 제시카는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며 마이크를 만지작거렸으나 곧 마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서 자연스럽게 노래를 이어나갔다. 프로다운 대처였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CJ E&M 담당자는 OSEN에 "특별히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무난하게 들었다"면서 "중간에 이상했던 건 음향사고가 아니라 원래 그 부분에 기계음이 나오는데 그것 때문에 이상하게 들린 거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는 'SIA'는 한 해 동안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인물을 선정하는 국내 유일의 시상식. 'SIA' 사무국 사전 리서치를 바탕으로 선정된 50인의 스타일 아이콘 후보자를 대상으로 일반인 및 선정위원 투표를 통해 본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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