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가 '3단 변신' 컴백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소녀시대는 22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Mr. Taxi'(미스터 택시)와 '봄날', 그리고 'The boys'(더보이즈) 등 총 3곡의 무대를 각 곡에 따라 다른 콘셉트의 무대를 꾸며 가득한 볼거리를 안겼다. 의상, 헤어, 안무 등 곡에 따라 '무한 변신'하는 소녀시대의 탄탄한 내공이 돋보였다.

먼저 '미스터 택시' 무대에서는 청 소재를 기본으로 한 의상으로 풋풋한 웨스턴 소녀들을 연상케 했다. 다채로운 원피스, 핫팬츠 등은 통일감을 이루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재미있는 조화를 보여줬다.

멤버 수영이 작사해 화제를 모은 발라드곡인 '봄날' 무대에서는 소녀시대의 데뷔 당시 모습을 보는 듯한 여성스럽고 청순, 샤방샤방한 모습으로 남심을 흔드렀다. 간결한 피아노라인으로 감미로운 소녀시대의 목소리와 가창력이 더욱 강조됐다.

가장 큰 변신은 이번 타이틀곡 '더 보이즈' 무대. 고전과 현대를 접목시킨 듯한 의상 콘셉트는 시대를 풍미하 강한 여성상을 한 무대에서 보여주는 듯한 느낌을 준다. 'bring the boys out'이란 가사에 맞춰 선보이는 위엄있는 카리스마와 파워풀한 안무가 돋보인다. 느낌있는 군무가 다채롭다. 때로는 수줍은 소녀, 때로는 용감한 여전사가 되는 소녀시대의 무한 본신이 '역시 소녀시대'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이번 소녀시대의 타이틀 곡 'The Boys'는 마이클 잭슨의 프로듀서이자, 세계 3대 프로듀서로 손꼽히는 테디 라일리의 작품으로, 강렬하고 파워풀한 드럼 사운드와 리듬, 독특한 구성의 화음이 독창적이고 미래적인 감각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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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나의 빛도 갇혔던 내 아픔도

막힌 구름 위로 모두 Washing Away...

거친 빗물이 광활한 바다 위

사이로 빛날 나를 안고서 Just Let It 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