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甲 소녀시대 '더보이즈' 컴백, "우리는 성장하고, 변한다"[인터뷰①]

[티브이데일리 이경호 기자] 11개월만의 컴백이다. 프랑스 공연, 일본 투어 콘서트 등 2011년 해외 활동에 주력했던 9명 소녀들. 소녀시대가
돌아왔다.
지난 17일 소녀시대는 19일 정규 3집 앨범 '더 보이즈(The Boys)' 컴백을 앞두고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9명의 멤버들은 지난해 '훗' 활동 시기보다 한층 성숙해져 있었다.
팬들을 비롯해 많은 대중들이 소녀시대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있었 가운데, 당초 컴백 예정일보다 2주나 미뤄지게 돼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늦어진 컴백 일정에 소녀시대는 "2주 밖에 안 됐지만 '더 보이즈'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죠. 드라마 촬영도 있었고, 예능, 행사도 있었어요. 음악 방송을 제외하고는 계속 활동을 하고 있었죠. 안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더 시간이 조금 늦어진 거에요"
이번 소녀시대의 앨범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세계적인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와 함께 했다는 것이다. "테디 라일리와의 작업이 딱딱하고 좀 어려울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오히려 분위기가 유했죠.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녹음 할 수 있었어요"

그동안 국내 프로듀서나 작곡가들과의 작업이 많았던 소녀시대다. 국내 스태프들과는 다른 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분위기 자체는 굉장히 편했죠. 국내 작곡가 분들 역시 저희의 기량을 최고로 끌어내 주셨고, 이번에도 테디 라일리 역시 그랬어요. 몸으로 느끼는 차이점은 많지가 않았어요"
오는 11월 미국에서도 발매될 소녀시대. 이들은 컴백과 더불어 미국 시장 진출이라는 점에 이미 미국에 진출한 원더걸스와 비교가 됐다. 또 원더걸스를 넘어설 이슈 메이커가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에서 음반을 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죠. 기쁘고 영광이라는 새각 뿐이에요.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어요. 지금은 도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좋아요(웃음)"(티파니)
컴백에 앞서 '더 보이즈'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공개됐고, 음원 일부도 공개되면서 이전과는 달라진 소녀시대의 모습을 보여줬다. 매번 변신을 꾀하는 소녀시대지만 이번 만큼은 적잖은 부담이 되지 않았을까. "변화하고 시도하는 걸 저희가 좋아해요. 변신한 모습을 팬들도 대중들도 좋아하시죠. 사실 부담이 없잖이 있지만, 저희도 소녀시대가 변화할 수 있는 끝이 어디까지인지 궁금해요. 이번에는 조금더 여유있고 쿨하게 변신한 모습을 보여 드릴 거에요"(태연)
파격적인 모습을 선공개한 소녀시대. 이름과 달리 멀어지고 있는 건 아닐까 싶다. "소녀시대라는 건 빠지지 않아요. 다만 앞뒤로 붙는 수식어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데뷔 초반에는 10대의 모습을, 그 다음은 대학생 같은 모습을 보여드렸잖아요. 항상 똑같은 모습을 추구하지는 않아요. 나이에 맞게 달라지는 거고, 이번에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거에요"(윤아)
매 음반마다 변신을 시도하는 소녀시대. 이번에는 과연 어떤 무대를 보여줄까. "언제나 소녀시대는 멋진 군무 선보이려고 노력해요. 이번에는 예전 춤에 비해서 멋지고 파워풀함에 집중됐어요. 안무에 있어서 선을 중요하게 생각했었는데, 이번에는 리드미컬하고 쿨한 안무를 준비했죠. 기대하셔도 좋아요"
치어리더, 제복 등 다양한 화제를 불러일으킨 소녀시대의 무대의상. 이번에도 역시 변한다고 소녀시대는 말한다. "이전에는 단체복이라는 얘기가 많았죠. 이번에는 달라요. 멤버 각자의 개성을 살렸고, 매 무대마다 다른 의상을 보여드릴 거에요"
소녀시대라 하면 현재 국내 가요계 걸그룹 가운데 최고다. 수많은 걸그룹 틈바구니 속에서 9명의 소녀들은 어떤 차별성과 경쟁심을 가지고 있을까. "경쟁에 대한 부분은 크게 염두해두지 않아요. 사실 멋진 가수들이 나오면 저희도 즐거워요. 함께 그 자리에 할 수 있어 기뻐요. 원더걸스도 오랜만에 나오는데, 그들의 실력도 좋기에 빨리 보고 싶어요. 훌륭한 후배들도 많고, 배울 것도 많아요"
"아레나 투어를 14회나 마친 팀은 저희 밖에 없을걸요"라는 말로 일본에서 소녀시대를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이들은 일본 현지에서 보고 듣고 배운 게 많다고 한다. 쉬지않고 준비한 것들을 국내 팬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다면서 이번 컴백에 한껏 기대를 높였다.
소녀시대의 이번 3집 앨범 타이틀 곡 '더 보이즈'는 19일 국내 발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동시에 공개된다.
월드와이드 컴백이라는 점과 또 한 번 변신을 시도한 소녀들. 이들은 이번 '더 보이즈'를 통해 소녀, 여성을 대표해 모든 소년과 남성들에게 '일어나라. 자신감을 갖고 꿈을 이루기 위해 용기를 내라'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에는 또 어떤 소녀시대 신드롬을 일으키며 2011년을 마무리 하게 될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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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소녀들도 설레이는 도전? "우리 랩해요" [인터뷰②]

[티브이데일리 이경호 기자] '훗' 이후 11개월 만에 소녀시대가 '더 보이즈(The Boys)'로 돌아왔다.
정규 3집 앨범 '더 보이즈'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하며 월드와이드 컴백을 한 소녀시대는 2011년 국내 활동보다는 주로 일본 활동으로 국내 팬들을 아쉽게 했다.
프랑스와 미국 등 해외에서도 이름을 알린 소녀시대는 "드디어"라는 기대 속에 돌아왔다. 음원 공개에 앞서 소녀시대는 3집 타이틀 곡 '더 보이즈'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해 달라진 소녀들의 모습을 공개하며 소녀시대 신드롬을 예고했다.
소녀시대의 이번 '더 보이즈'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공개된다는 점에 있어 멤버들은 "트렌디하고 세련된 부분이 많다. 음악도 음악이지만 스탙일에도 중점을 둬 의상이나 안무 등 여러가지를 염두에 두고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더 보이즈'를 통해 소녀시대는 어떤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까. 이들 역시 가수라는 점에서 노래가 변화됐을 법하다. "기존에 소녀시대의 랩은 없었죠. 이번에 처음으로 랩을 시도했어요. 이번 기회에 저희의 새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녹음을 하면서 많이 배웠죠. 그래서 이번이 큰 도전이 아닌가 싶어요. 기존 소녀시대의 노래와는 분명 다른 느낌이 있을 거에요"(서현)
다른 멤버들 역시 소녀시대의 랩에 대해 말문을 연다. "랩을 해 본 건 음악을 들으면서 즐기면서 해봤어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도 크게 불편한 건 없었어요"(티파니)
"랩이나 노래, 그동안 저희가 어떤 장르에 국한되서 연습한 건 아니에요. 다만 저희가 보여드릴 기회가 없어서 그랬죠. 랩을 하는 건 재밌었어요"(유리)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소녀시대의 랩. 멤버들은 효연이 가장 뛰어났다고 한다. "녹음 할 때 조금 어려웠죠. 많이 칭찬해 주셨지만. 그래도 조금은 만족했어요"(효연)
소녀시대는 '더 보이즈'을 통해 그동안 보여준 것과는 다르다며 훅에 대해 말을 모았다. 노래 후렴구, 일명 후크송이 아닌 '더 보이즈'라고 말한다. "'지', '훗' 등은 훅이 있잖아요. 이번에는 그렇지가 않아요. 새로운 노래에 대한 도전이 굉장히 설레이고, 빨리 팬들이나 대중들에게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새로운 음악으로 대중들과 만나는 게 설레인다는 소녀시대. 이들은 12곡의 이번 정규 앨범을 통해 다음의 소녀시대의 음악에도 기대를 해달라고 전한다.
한편 소녀시대는 19일 '더 보이즈'를 공개하고 오는 21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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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태연 "작사 실력, 수영 빼고 모두 탈락" [인터뷰③]
[티브이데일리 이경호 기자] '훗' 이후 11개월 만에 소녀시대가 정규 3집 앨범 '더 보이즈(The Boys)'로 돌아왔다.
19일 전 세계 '더 보이즈' 음원을 공개하는 소녀시대는 음원 공개에 앞서
소녀시대는 3집 타이틀 곡 '더 보이즈'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해 달라진 소녀들의 모습을 공개하며 소녀시대 신드롬을 예고했다.
또 9명의 소녀들은 어떤 노래, 컨셉트로 대중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훗'이나 '지' 등과는 또 다른 도전과 시도를 했다는
소녀시대는 테디 라일리와의 앨범 작업 역시 음악팬들의 귀를 쫑긋 세운다.
이번 앨범에 수영은 자신이 직접 작사한 곡 '봄날'을 실었다. 밝으면서도 애절한 느낌을 전한다는 이 곡에 수영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첫 작업이라 어려움이 있었어요. 멤버들도 '봄날'을 부르며 녹음하기도 힘들었을 거에요. 그래도 이렇게 첫 도전을 마무리 할 수 있어 기쁘죠"(수영)
제목부터 감성을 자극할 것 같은 느낌의 '봄날', 수영은 이 곡에 어떤 마음을 담았을까. "저희 소녀시대 멤버들일 수도 있고, 친구, 연인일 수도 있어요. 저는 신앙이 있는데, 신앙으로 받아들이시는 분들도 있겠죠. 어느 한 대상에 국한된 건 아니에요. 주변 사람들 모두를 그리면서 썼죠"(수영)

다른 멤버들은 왜 수영처럼 이번 앨범에 자작곡을 실지 못했을까. "참여하긴 했어요. 그리고 노래에 가장 잘 맞는 가사를 선정했죠. 수영 빼고는 전원 탈락이었죠"(태연)
수영의 작사곡이 있다고 해서 다른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 참여하지 않은 건 아니다. 의상이나 헤어, 메이크업 등 각자 잘 어울릴 법한 것들에 상의를 거듭했다고 소녀시대는 말한다.
소녀시대는 이번 '더 보이즈' 앨범을 어떻게 들어주기를 원할까. "어떻게 들었으면 하는 것 보다, 저희가 하루 빨리 팬들 앞에 서고 싶죠. 12곡 들어간 정규 앨범이라 선물로 드리고 싶어요. 소녀시대를 처음 알게 되신 분들도 있을텐데, 이번 앨범을 통해 다음 곡도 기대를 해주셨으면 하죠"
한편 소녀시대는 19일 '더 보이즈' 음원을 공개하고, 오는 21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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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쏟아지는 걸그룹 보면 우리도 긴장해요" [인터뷰④]
[티브이데일리 이경호 기자] '훗' 이후 11개월 만에 소녀시대가 정규 3집 앨범 '더 보이즈(The Boys)'로 돌아왔다.
'더 보이즈' 음원 공개에 앞서 뮤직 비디오 티저 영상을 통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소녀시대. 테디 라일리와의 앨범 작업, 수영의 작사 등으로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
11개월 동안 해외 활동 등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소녀시대다. 그동안 숱한 걸그룹이 등장했고, 걸그룹 甲으로 불리는 소녀시대를 넘어서고자 했다.
경쟁자로 언급되는 소녀시대는 자신들이 자리를 비웠을 때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누구를 생각할까. "견제요? 그런 거 없어요. 저희도 다른 가수들의 무대를 보고 배울점이 있으면 배우고, 다른 분들의 무대를 즐겨보거든요"
더불어 태연은 걸그룹 홍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유독 한 그룹이라고 할 수는 없죠. 가수가 많고 다양하잖아요. 그래서 음악방송 자체가 튀고, 그룹들이 이슈가 되는 것 같아요. 또 걸그룹 홍수라 그런지 사활을 거는 분들도 있는 느낌이에요. 언제부턴가 걸그룹이 많이 나오면서 가요계를 이끌어 가는 것 같아요.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신기하고, 우리도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컴백에 앞서 소녀시대는 일본에서 무려 68만장 앨범을 판매했다. 일본에서 사랑 받는 이유에 대해 9명의 소녀들은 궁금증과 호기심을 손에 꼽는다. "아레나 투어도 그렇고 공연에서 다양한 면을 보시면서 소녀시대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아내는 게 아닐까 싶어요. 해외에서 좋은 결과를 이뤄내기 위해 저희도 많이 신경을 썼죠"
일본에서 14회 아레나 투어를 한 소녀시대. 공연 중 9명의 소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을 팬도 있을 법하다. "눈물 흘리시는 팬들도 있었고, 팔에 소녀시대 이름을 하신 분도 봤죠"
일본뿐만 아니라 프랑스에서 공연을 가졌던 소녀시대는 당시 현장에 대해 이렇게 전했다. "일단, 공연장을 찾은 분들이 (프랑스) 현지 분들이라는 점에 놀랐죠. 무대에서 관객들과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것들에 자신감도 생겼어요. 많은 걸 배우고 왔죠"(윤아)
또한 윤아는 멤버들이 뭉치고, 마음가짐도 새롭게 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녀시대 '더 보이즈'는 국내뿐만 아니라 오는 11월 미국에서도 맥시싱글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미국에서 활동을 시작하지 않을까 싶다. "'더 보이즈'가 월드와이드지만, 한국에서 먼저 활동을 할 거에요. 아직 프로모션이나 정확한 활동 계획은 잡히지 않았어요. 특별 무대나 일정이 잡힌다면 가고 싶죠"
지난 4년 동안 멤버들끼리 끈끈한 우정을 이어왔다는 소녀시대. 멤버들끼리 큰 갈등없이 팀을 유지해오는 비결은 뭘까. "저희 모두 솔직하니까, 잘 풀리는 거 같아요. 서로에 대한 믿음이 워낙 강하거든요. 그런게 없다면 이렇게까지 팀워크가 좋지는 않았을 거에요. 요즘은 휴대전화 메신저를 하는데, 사소한 것들이라도 다 얘기해요. 무대에 대해서 서로 냉정하게 지적하지만 서로 고치죠. 서로에게 더 조언하고, 예쁜 모습을 배우는 거 같아요"
한편 '더 보이즈'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소녀시대는 오는 21일 KBS2 '뮤직뱅크'를 통해 첫 컴백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이경호 기자 sky@tvdaily.co.kr/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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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The Boys' 인터뷰 ① "안무연습? 계단 오르내리기도 불편할 정도"(티파니)
日 아레나 콘서트 등 해외 경험 만큼은 타 걸 그룹과 비교되지 않았으면...
국내 최정상 걸 그룹 '소녀시대(Girl's Generation)'가 마이클 잭슨 프로듀서로 유명한 테디 라일리(Teddy Riley)와 손잡고 세계 정복에 나섰다.
美 유니버설 뮤직 그룹을 통해 유럽, 남미 등 전 세계로 발매될 정규 3집 앨범 타이틀 곡 '더 보이즈(The Boys)'는 후렴구 반복의 일명 '후크송'을 과감히 탈피한 파워풀한 드럼 사운드와 리듬, 독특한 구성으로 어우러진 화음의 팝 어번 댄스 곡이다.
약 11개월 만에 국내 음악방송을 통해 컴백하는 소녀시대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활동을 해왔다. 보다 완성도 있는 새로운 무대를 위해 연습에 몰두했다는 아홉 명의 멤버들. 티파니는 "계단을 오르내리기도 불편한 정도로 힘든 안무를 소화했어요"라고 말했다.
힘든 안무연습과는 달리, 이들의 타이틀곡을 프로듀싱한 테디 라일리와의 작업은 매우 "자유로웠다"고. 리더 태연은 "녹음 당시, 긴장을 풀기 위해 춤을 추면서 녹음을 해달라는 테디의 말에 즐거웠어요" 이어 유리는 "분위기가 너무나 편했어요. 멤버들마다 갖추고 있는 色(색)을 최대한 이끌어주기 위해 (그는) 노력했어요. 칭찬도 굉장히 많았죠, 후훗!"
이번 앨범에서 멤버들 전원 최초로 랩을 시도하는 것 또한 주목할 점. 이에 막내 서현은 "데뷔 후 처음을 랩을 시도하는 거라 걱정했어요. 이 앨범을 통해 새로운 것을 많이 접했어요. 특히, 연습생 시절부터 비트감 있는 랩과 힙합댄스를 선보였던 효연 언니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에요"
'월드 와이드' 컨셉트의 새 앨범 발매를 앞둔 소녀시대는 "그렇다고 장기 해외 활동 계획은 현재 없어요. 당분간 국내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에요. 멀리 공연을 가는 것만이 해외 팬들과 조우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유튜브 등) 세계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은 많으니까요(웃음)"
http://thestar.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0/18/201110180193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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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The Boys' 인터뷰 ② "첫 작사 도전.. 녹음실에서도 가사 수정"(수영)
첫 영어앨범.. '발음'에 주력
국내 최정상 걸 그룹 '소녀시대(Girl's Generation)'가 마이클 잭슨 프로듀서로 유명한 테디 라일리(Teddy Riley)와 손잡고 세계 정복에 나섰다.
美 유니버설 뮤직 그룹을 통해 유럽, 남미 등 전 세계로 발매될 정규 3집 앨범 타이틀 곡 '더 보이즈(The Boys)'는 후렴구 반복의 일명 '후크송'을 과감히 탈피한 파워풀한 드럼 사운드와 리듬, 독특한 구성으로 어우러진 화음의 팝 어번 댄스 곡이다.
수영이 생애 첫 작사가로 나서 더욱 주목 받을 수록 곡 '봄날'(How great is your love?)은 평소 신앙심 깊은 그녀가 존경하는 하느님을 연상해 따스한 사랑을 담은 마음으로 표현했다. 수영은 "하느님이 전제는 아니에요(웃음) 부모님, 연인, 친구도 될 수 있죠. 휴가 중 갑작스레 제안을 받은 터라 많은 고민을 했어요. 녹음 전날까지 고민을 하다가… 녹음실에서도 수정까지 하는 웃지 못할 헤프닝도 있었던 곡이에요"
영어앨범으로도 발매돼 멤버들 중 유독 자신감을 보였던 티파니는 "(영어로) 8년을 생활해서 작업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라고. 이에 제시카는 "특별히 공부하지 않았지만, 멤버들 모두 '발음'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라고 말했다. 또, 美 '빌보드 차트' 입성도 노려볼 만 하지 않냐는 질문엔 "미국서 발매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고 기뻐요. 빌보드? 크게 기대하진 않아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기존 소녀시대 이미지에 월드 와이드 컨셉까지, 이번 앨범을 통해 얼만큼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 "멋지고 파워풀한 무대가 될 거에요. 의상 또한 과거 단체복 느낌의 통일성에서 과감히 탈피, 아홉 명의 뚜렷한 개성 또한 볼거리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티파니, 태연)
http://thestar.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0/18/20111018019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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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The Boys' 인터뷰 ③ "해외 팬들, 공연 중 포옹 유도에 당황"(태연)
'소녀시대'의 정의? 당시 나이에 맞게 활동하는 것
국내 최정상 걸 그룹 '소녀시대(Girl's Generation)'가 마이클 잭슨 프로듀서로 유명한 테디 라일리(Teddy Riley)와 손잡고 세계 정복에 나섰다.
美 유니버설 뮤직 그룹을 통해 유럽, 남미 등 전 세계로 발매될 정규 3집 앨범 타이틀 곡 '더 보이즈(The Boys)'는 후렴구 반복의 일명 ‘후크송’을 과감히 탈피한 파워풀한 드럼 사운드와 리듬, 독특한 구성으로 어우러진 화음의 팝 어번 댄스 곡이다.
새 앨범 컨셉트를 두고 "아직도 청바지에 화이트 티셔츠를 입어야 하나요?”라고 문득 고민했었다는 그녀들. 정해진 그룹 명처럼 언제나 해맑은 소녀들만의 모습이 아닌, '변화'를 택해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야말로 '지금의 소녀시대'라고 정의했다. 이에 서현은 "나오는 앨범마다 성장해 나가는 거에요. 정규앨범이라 다양한 장르의 곡도 실린 만큼 너무 큰 변화에 대한 기대는 말아주세요~"라고 막내다운 애교를 부렸다.
걸 그룹과의 경쟁이 그저 즐겁고도 신이 난다는 티파니와 수영. 이들은 "어릴 적 좋아하는 해외가수가 내한공연을 하면 보러 가고 싶은 설레임과 같다"고 했다. 서현 또한 "어느 순간 많아진 후배들… 신기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덧붙여 태연은 "너무 많고 다양해서 음악방송 자체가 튈 정도"라고 말했다.
해외공연 당시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태연은 "(일부 짓굿은) 팬들이 포옹을 유도한 적도 있어 당황했죠.(웃음) 또, 지난 썸머소닉 음향사고는 알고보니 시스템 과열로 인한 것이었는데... 우린 그걸 팬들의 열정(!) 탓이라고 돌리며 즐겁게 공연했어요"라고.
후크송이 아닌, 처음부터 끝까지 '흐름'이 존재한다는 타이틀 곡 '더 보이즈'. 기존 선보인 곡들과는 차이점이 있다지만 걱정보단 도전을 택한 소녀시대의 열정이 있기에 이들의 컴백 무대가 더욱 기대된다.
http://thestar.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0/18/201110180194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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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The Boys' 인터뷰 ④ "스마트폰 채팅방 통해 멤버들 소통"(서현)
숙소에서 음주?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와인 즐겨
국내 최정상 걸 그룹 '소녀시대(Girl's Generation)'가 마이클 잭슨 프로듀서로 유명한 테디 라일리(Teddy Riley)와 손잡고 세계 정복에 나섰다.
美 유니버설 뮤직 그룹을 통해 유럽, 남미 등 전 세계로 발매될 정규 3집 앨범 타이틀 곡 '더 보이즈(The Boys)'는 후렴구 반복의 일명 '후크송'을 과감히 탈피한 파워풀한 드럼 사운드와 리듬, 독특한 구성으로 어우러진 화음의 팝 어번 댄스 곡이다.
영어앨범 발매 전 日 아레나 투어를 거친 이들은 '소녀시대'란 이름을 문신으로 새긴 팬들과, 이유 없이 계속 울기만 했던 팬들, 어머니의 손을 잡고 디테일한 무대의상까지 따라 입고 온 아이와 백발의 할아버지 등을 보며 절로 힘이 났다고. 수영과 서현은 "오직 음악을 통해 무대 위에서 소통하는 한정된 공간이 아쉬웠어요"라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인터뷰가 끝날 무렵, 평소 멤버들간의 의견차를 어떻게 극복하냐는 물음에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요"라고 티파니는 말했다. 서현 또한 "평소 멤버들간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해요"라며 "최근엔 스마트폰에 채팅방을 개설해 수다를 떠는 것이 취미가 됐어요"라고 즐거워 했다.
또, 멤버들 모두가 성인이 됐으니 혹 숙소에서 '소주'는 마시지 않냐고 묻자 "(멤버들 모두 박장대소하며) 취기에 몸을 싣고 싶지는 않아요. 일정이 빡빡하니 오히려 그 시간에 잠을 청하는 게 낫죠.(웃음) 우리도 女子이기에... 좋은 카페에서 와인을 마시며 분위기 타고 싶거든요?!"
http://thestar.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0/18/201110180195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