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의 대표주자 소녀시대(사진)가 19일 정규 3집 앨범 <더 보이즈>로 1년 만에 국내 가요계에 컴백한다. 이 중 타이틀곡 ‘더 보이즈’는 아이튠스를 통해 같은 날 전 세계에서 동시에 공개된다. 2007년 데뷔한 소녀시대가 신곡을 내면서 전 세계에 동시에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 곡은 다음달 중 미국 메이저 음반사인 인터스코프 레코즈를 통해 미국에서 맥시싱글(2~3곡 정도를 수록한 음반) 형태로 발매되며, 정규 음반 역시 글로벌 음반 레이블인 유니버설 뮤직을 통해 앞으로 유럽과 남미 등에 출시된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향하는 소녀시대의 위상 변화를 말해준다는 것이 가요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더 보이즈’는 세계 3대 프로듀서이자 마이클 잭슨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테디 라일리의 곡이다.
소녀시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세계를 무대로 한 소녀시대의 곡”이라며 “소위 후크송을 벗어나 세계인을 사로잡을 만한 세련된 사운드와 멜로디를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강렬한 비트와 에너지 넘치는 이 곡을 통해 소녀시대는 처음으로 랩도 선보이고 있다.
멤버 수영은 “후크송이라야 뜰 수 있다고 하지만 우리는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면서 “이번 타이틀 곡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노래인데, 앞으로 이런 곡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경은 기자 k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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