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에 '소녀'가 없다 '더보이즈' 180도 파격변신


소녀시대가 전혀 다른 콘셉트의 컴백을 예고했다.


지난 10월 14일 공개된 '더 보이즈' 뮤직비디오 티저에서 소녀시대는 한 손을 바닥에 대고 한 쪽 다리를 쭉 뻗은 안무로 강렬함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의상도 여성스럽지만은 않은 흰 셔츠와 재킷, 넥타이로 중성적 매력도 뽐내고 있다.


이번 '더 보이즈'는 티저만 봤을 때 지금까지 소녀시대가 했던 음악과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Gee', 'Oh!'에서 보여준 소녀스러움이 극대화된 모습도 아니고 '소원을 말해봐', '훗'처럼 성숙한 여성미를 드러내는 곡도 아니다. 블랙소시라는 콘셉트로 강렬함을 전달했던 '런 데빌 런'과 비슷해 보이기도 하지만 '더 보이즈'에는 보이시한 느낌도 가미돼 있다. '가녀린 소녀'보다는 '독립적 여성'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모습이다.



소녀시대 정규 3집 '더 보이즈'는 이틀 뒤인 10월 19일 발매 된다. 이날 아시아 각종 음원 사이트는 물론 아이튠즈를 통해 미주, 유럽, 남미 등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되며 월드 와이드 발매가 결정됨에 따라 '더 보이즈'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공개된다. 첫 컴백 무대는 10월 21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치러질 예정이다.

[뉴스엔 권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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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는 외친다 "세상 남자들 일어나라"


[OSEN=이혜린 기자] 소녀시대가 17일 자정 정규 3집 타이틀곡 '더 보이즈(The Boys)'의 2차 티저에서 주요 멜로디를 공개, 후크송을 벗어난 강렬한 사운드와 훨씬 더 높아진 소녀시대의 위상을 담은 노랫말로 대대적인 변신을 선언했다.


티저 영상에서 소녀시대는 기존의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완전히 배제하고, 잘 나가고 당당한 여자들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전의 '소원을 말해봐', 'Oh'처럼 여전히 남성팬들을 응원하는 곡이긴 하지만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으로서 '국민 여동생'에 충실했던 예전과 달리, 세계 속으로 뻗어가는 소녀시대의 위상에 맞게 남자를 오히려 리드하겠다는 포부다. 티저에선 '내가 이끌어줄게', '전 세계가 우릴 주목해' 등의 가사가 등장했다.


주요 멜로디가 드러난 노래 역시 귀엽고 쉬운 후크보다는 멋있고 힘찬 사운드로 채워졌으며, 안무도 한층 더 과격하고 터프해졌다. 남성팬들은 물론이고, '멋진 여성'에 환호하는 여성들도 대거 팬으로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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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故 마이클 잭슨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테디 라일리가 오직 소녀시대를 위해 만든 팝 어번 댄스곡"이라면서 "노래의 훅을 반복시키는 소위 '후크송'을 벗어나 세계 어디에서 들어도 공감할 수 있는 세련된 비트와 사운드, 멜로디를 지닌 '팝송'을 만들어 내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작곡가 유영진이 작사한 가사는 소녀시대가 여성들을 대표해 '세상의 모든 소년, 남자들이여 일어나라. 자신감을 갖고 꿈을 이루기 위해 용기를 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이라고 밝힌 바있다.


소녀시대는 정규 3집을 오는 19일에 발매하며, '더 보이즈'는 내달 미국 유니버셜 뮤직 그룹 산하의 메이저 레이블이자 레이디 가가, 에미넴, 블랙아이드 피스 등이 소속된 인터스코프 레코즈(Interscope Records)를 통해 맥시 싱글로도 출시된다.


rinny@osen.co.kr


http://osen.mt.co.kr/article/G1109307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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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신곡 영상, 단 하루만에 226만건 조회


"아직 본격 공개도 안했는데…."


19일 컴백하는 소녀시대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기대가 뜨겁다. 아직 신곡 '더 보이즈'는 공개도 안했는데, 티저 영상 세 편으로 유튜브 조회수가 총 1000만 건을 돌파했다.


소녀시대는 3집 타이틀곡 '더 보이즈' 뮤직비디오 티저영상을 15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 SM타운 채널에 한국어와 영어 두 버전으로 공개했다. 노래 일부와 춤 동작이 담긴 이 16초짜리 영상은 공개 하루 만인 16일 오후 9시 현재 약 226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9월 30일 430만건, 10월 7일 401만건을 기록한 '더 보이즈'의 이미지 티저의 조회수까지 포함하면 '더 보이즈' 관련 티저 영상만 유튜브에서 조회수 1000만 건을 돌파했다.


이런 관심 속에 19일 '더 보이즈' 뮤직비디오 완성본을 공개하면 그 폭발력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해 10월 미니앨범 '훗' 이후 1년 만에 컴백하는 소녀시대가 케이팝의 열기 속에 지난 1년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만큼 이번이 사상 최다 조회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SM엔터테이먼트 측도 "소녀시대가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이번 컴백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소녀시대의 뮤직비디오 중 유튜브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은 '지'(Gee)로, 16일까지 약 5477만 건을 기록 중이다. 그 뒤를 이어 '오!'(약 4305만 건), '런 데빌 런'(약 3067만 건)도 인기가 높다.


15일 공개된 '더 보이즈' 뮤직비디오 티저에서 소녀시대는 강렬하고 터프한 여전사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가죽소재 의상, 역동적인 춤동작, 그리고 '내가 이끌어줄게'라는 노랫말은 귀여운 '국민여동생'의 이미지와는 상반된 모습이다. 누리꾼들은 이미 '터프 소시'라는 애칭을 붙였다. '더 보이즈'는 힘들고 지친 남성들을 응원하는 내용으로, 마이클 잭슨의 '데인저러스'를 작곡한 미국의 유명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의 작품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http://sports.donga.com/3/all/20111016/411454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