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NTN 손재은 기자] 그룹 소녀시대가 숨겨놓았던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소녀시대는 최근 SBS TV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녹화에서 저녁 식사 만들기에 도전하고 파자마 레이스를 펼쳤다.


소녀시대 여섯 멤버 윤아, 유리, 태연, 제시카, 효연, 서현과 '런닝맨' 남자 멤버 여섯 명은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상대방 팀에서 한 명을 지목해 맞바꾸라는 지령에 따라 소녀시대는 하하를 '런닝맨'은 제시카를 선택했다.


요리를 시작하기 전 하하는 태연과 제시카는 개리와 장을 보기 위해 인근에 있는 마트로 이동했다. 하하와 태연 커플은 서로 '뿡뿡이', '뿡순이'라는 애칭을 붙여주고 마트 직원에게 "저희 잘 살겠습니다"라고 말하는 등 마치 신혼부부가 장을 보는 것 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하하는 개리와 제시카 커플을 보고 "우리 아래층에 사는 부부시죠?"라고 농담을 건넸고 개리는 "오늘 밥만 같이 먹고 헤어질겁니다"라고 응수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파자마를 입고 레이스 대결을 벌였다. 기상한 순서대로 커플이 결정된 후 곧 바로 레이스에 들어갔던 것. 소녀시대는 물론 레이스 대결에 익숙한 '런닝맨' 멤버도 이렇게 눈 뜨자마자 파자마를 입은 채로 진행하는 레이스는 처음이라며 당황했다.


본격적인 숨바꼭질 레이스가 펼쳐지자 이들은 서로를 의심하며 술래 커플을 추리를 해나가기 시작했다. 소녀시대와 ‘런닝맨’ 멤버들은 "오늘 술래는 도무지 감을 못 잡겠다", "또 다른 소녀시대 멤버가 온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내놓기도 했다.


술래 커플에게 아웃되고 나서야 술래의 정체를 알게 된 출연자들은 “이렇게 뒤통수를 맞을 줄 몰랐다”, “정말 깜빡 속았다”며 녹화 소감을 밝혔다.


소녀시대의 활약은 오는 9일 '런닝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재은 기자 jaeni@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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