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전원 기자]

소녀시대 윤아가 윤석호PD 신작 '사랑비'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내년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사랑비’ (가제, 극본 오수연/연출 윤석호)에서 윤아는 수수하고 향기로운 성품이 돋보이는 70년대 김윤희 역과 명랑소녀 김윤희의 딸 유리 역까지 180도 상반된 캐릭터의 1인 2역을 맡아 극중 장근석(서인하 역)과 풋풋하면서도 아름다운 사랑을 그려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윤아는 현재 소녀시대 컴백도 앞두고 있다. 소녀시대는 오는 10월중 정규앨범을 들고 컴백한다. 지난 1월 정규 2집 ‘오!’(oh!)를 발표한 이후 약 9개월만에 정규앨범으로 팬들을 찾는 것. 소녀시대는 그간 비밀리에 녹음을 진행해 왔고 10월 컴백을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윤아의 소녀시대 활동과 ‘사랑비’ 촬영 일정이 겹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생겨나기도 했다. 그러나 윤아 측 관계자는 “일단 현재 예정돼 있는 소녀시대 컴백 일정에는 문제가 없다. 이후 드라마 촬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제작사 및 방송사와 협의를 통해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비'(가제)는 '가을동화', '겨울연가', '여름향기', '봄의 왈츠'에 이르기까지 사계절 멜로드라마 시리즈로 명품 멜로드라마 거장으로 자리 잡은 윤석호PD와 '가을동화', '겨울연가'를 히트시킨 오수연 작가가 10년 만에 만난 작품이다.

여기에 소녀시대 열풍의 주역이자 '너는 내 운명', '신데렐라맨' 등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윤아와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명실상부 최고의 한류스타로 평가받으며 아시아의 중심으로 우뚝 선 장근석의 만남은 예측불가 상상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석호PD는 "서로 다른 매력의 여자주인공 김윤희와 유리의 공통분모는 가공되지 않은 순수함을 지니고 있다는 점인데 그런 면에 있어 청초하면서도 맑고 건강에너지를 품고 있는 자연미인 윤아가 여주인공에 적격의 인물이라 판단했다"고 캐스팅 배경을 전하며 "윤아 특유의 풋풋한 소녀다움과 숙녀의 청순미가 동화 같은 청춘들의 사랑이야기를 더욱 아름답게 빛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아는 "많은 감동을 받았던 드라마로 인상 깊게 기억하고 있는 '가을동화', '겨울연가' 등을 연출하신 윤석호 감독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게 돼 꿈만 같고 영광이다. 오랜만에 드라마로 인사드리게 됐는데,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가져주시는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사랑비'는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원 기자 wo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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