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음료업계 최초… 증강현실 통한 구매효과 기대
심화영 기자 dorothy@dt.co.kr | 입력: 2011-09-14 20:04
광동제약이 음료업계에서 첫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코드'가 적용된 `비타500'을 내놓는다. 그동안 유통분야는 AR 응용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주요 분야로 꼽혀왔다.
14일 광동제약 등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대표 최수부)은 국내 1위 비타민음료인 자사 `비타500'에 AR코드를 적용한 제품을 이르면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AR코드가 찍힌 `비타500'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가수 소녀시대가 가상현실로 나와서 춤추는 화면을 볼 수 있다. 사용자는 일단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앱을 가동한 뒤 AR코드를 촬영해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01년 최초의 마시는 비타민음료 출시에 이어 `AR코드'를 적용할 예정이다"면서 "소비자들이 소녀시대를 재밌게 보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또한 회사 측은 증강현실을 이용한 광고에 다양한 이벤트를 접목하는 것도 구상 중이다.
업계에선 광동제약이 `비타500' 광고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에 대해, 제약사가 내놓는 기능성음료라는 점에서 경쟁상대로 지목돼 온 동아제약 `박카스F'의 슈퍼 및 편의점 판매가 이달부터 본격화되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증권가도 슈퍼마켓 채널에서 박카스 등과 경쟁이 예상되는 음료로 비타500을 거론하고 있다. 이에 회사 측은 "박카스에는 카페인이 함유돼 있고, 비타500은 비타민음료라는 점에서 같은 카테고리로 묶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말했다.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은 `비타500'은 2001년 53억원 매출에서 2005년에는 1260억원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르며 자양강장제로는 부동의 1위 상품인 `박카스'의 매출을 앞지르기도 했다.
마케팅은 광동느님 처럼 하는겁니다. ㅋㅋㅋ
근데 내 폰은 스마트폰이 아니네? 또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