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가 북미 시장 진출 계획을 공개했다.

미국 CNN 문화여행 프로그램 < CNNGo>는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섬머 소닉(Summer Sonic)>을 찾아 국내 가수로는 처음으로 이번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소녀시대를 만났다.

멤버 제시카는 “지난해 일본에 데뷔해 일본어로 노래 부르고 있다”며 “내년엔 영어로 노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북미 진출이 성공해서) 월드와이드 기록도 세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인터뷰를 진행했던 에디터 로버트 마이크 풀은 이전 <섬머 소닉>에 제이 지, 비욘세, 콜드 플레이 등 세계적인 톱스타들이 참가했던 것을 언급하며 소녀시대를 ‘한류를 이끄는 리더’라 소개했다.

지난해 일본에 정식 데뷔한 소녀시대는 일본 첫 정규앨범 <걸스 제네레이션(GIRLS’ GENERATION)>을 오리콘 앨범 주간 차트 1위에 올려놓는 등 현지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무대에 서기 직전 티파니는 “록 스타가 된 것 같다”며 “"록이 주 장르가 아니지만 이러한 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됐다. 정말 기쁘다. 지난해 공연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을 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M 소속 가수들은 이미 미국 로스앤젤레스, 중국 상하이, 프랑스 파리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돌며 라이브 투어 벌였다. 소녀시대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다른 도시에서도 공연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써니는 “팬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라도 좋다. 굳이 한 곳을 뽑자면 남미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010-2012 한국 방문의 해>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녀시대는 올 하반기 국내 가요계에 컴백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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