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형우 기자]


걸그룹 최종병기들의 '최종' 대결이 이뤄질까?


올 가을 한국을 대표하는 걸그룹들이 새 앨범을 발표한다. 그동안 맞대결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TOP 걸그룹들이 비슷한 시기에 신곡들을 쏟아내며 '원하든, 원치않든' 대결을 펼쳐야하는 형국이 될 전망이다. 2007년 나란히 데뷔해 걸그룹 전성시대를 연 빅3, 소녀시대 원더걸스 카라에 '아브라카다브라' 신드롬을 낳았던 브라운 아이드 걸스까지 출사표를 던진다.


복수의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소녀시대가 올 가을께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소녀시대는 지난해 하반기 발표한 '훗' 이후 오랜 만에 새 앨범을 내놓는다. '국민 걸그룹'이란 애칭을 받을 정도로 인지도 파급력 팬덤 모든 분야서 절정을 이루고 있는 소녀시대인만큼 새 앨범 역시 하반기 최고 핫 이슈가 될 전망이다.


소녀시대의 라이벌인 원더걸스 역시 올 가을 새 앨범을 발표한다. 해외 활동에 주력해온 원더걸스는 약 1년 6개월만에 신보를 발표하게 된 셈이다. 한국 걸그룹 열풍 원조로 인정받고 있고 '텔미' '노바디' 등 국민가요를 쏟아낸 원더걸스의 출격또한 올 가을 가요계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듯 하다.


소시 원걸과 함께 2007년 데뷔해 걸그룹 전성시대을 연 주역인 카라도 빠르면 9월께 앨범을 내놓는다. 서민형 아이돌로 시작해 이젠 자타공인 한국 톱 걸그룹 반열에 올라선 카라는 올 초 해체위기를 겪었지만 이를 딛고 활동을 재개한 터라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때보다 높다. 카라는 현재 극비리에 새 앨범 작업에 착수 했다.


'아브라카다브라'의 브아걸도 긴 공백기를 깨고 2년만에 돌아온다. 소문만 무성한 채 컴백이 계속 연기됐던 브아걸은 현재 녹음 작업에 임하고 있다. 앨범 작업과 컨셉 결정등이 끝나는 9월께 신보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노래와 퍼포먼스에서 극강의 인기를 누렸던 팀인만큼 이번 신곡 역시 폭발적인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걸그룹 가운데서도 '최종병기' 급으로 인정받는 팀들이 연달아 컴백하면서 올 가을 가요계엔 걸그룹들의 피말리는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형우 기자 cox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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