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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가요계 최대 ‘빅뱅’이 펼쳐진다.

가요계를 대표하는 원조 걸그룹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가을쯤 나란히 새 음반을 발표하고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복수의 가요관계자에 따르면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는 가을께 새 음반 발매를 계획중이고 이르면 그 시기는 이르면 9월에서 10월 사이가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양측의 소속사 역시 “구체적인 시기를 밝히기는 아직 이르지만 가을께 컴백을 준비중인 것은 맞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현재 꾸준히 새 음반 발매를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7년 나란히 데뷔한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는 가요계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두 그룹의 맞대결은 좀처럼 이뤄지지 않았다. 두 그룹이 새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을 시기 자주 맞대결 가능성이 점쳐지기는 했으나 번번이 두세달 차로 발매시기가 어긋나곤 했다.

 

특히 2007년 9월 ‘텔미’. 2008년 6월 ‘소핫’과 같은해 9월 ‘노바디’로 빅히트를 기록한 원더걸스가 이후 미국진출을 위한 프로젝트에 몰두하면서 소녀시대와의 정면승부는 이뤄지지 못했다. 원더걸스가 미국에 가 있던 시기인 2009년과 2010년 소녀시대는 ‘지’. ‘소원을 말해봐’. ‘오!’. ‘런 데빌 런. ‘훗’을 잇따라 빅히트시키며 가요계의 최고스타로 우뚝 선데 이어 이후 일본에서 오리콘차트를 정복하며 가요계를 대표하는 한류스타로 등극했다.

가요계 정상에 오른 뒤 미국과 일본 등 해외활동에서도 성과를 거둔 공통점을 가진 두 그룹이 가을께 나란히 새 음반을 내기로 계획한 것은 올해가 가기 전 신곡을 발표하고 팬들과 만나고 싶은 소망에서다. 지난해 ‘오!’ 등 세 곡을 연속히트시킨 소녀시대는 올해 일본 등 해외활동에 주력해왔지만 연말 가요 시상식과 각종 행사. 팬들의 성원 등을 고려했을 때 늦어도 가을쯤에는 국내에서 새 앨범을 내야한다는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5월 ‘투 디퍼런트 티어즈’로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팬들의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한 원더걸스 역시 꾸준히 공들이고 있는 미국활동과는 별도로 신곡발표바라는 국내팬들을 위해 가을께 새 음반 발매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