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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렬(왼쪽)과 소녀시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2010 가요계는 한류 재점화 및
아이돌들의 활발한 경쟁 등 가요팬들에 좋은 볼거리도 많이 제공했다. 반면 가요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사건사고도 이에 못지않게 많았다. 악재에 휩싸인
가수들의 팬들이 행복한
마음으로만 연말을 보낼 수 있는 이유다.
하지만 연말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으로 맞는 것보다는 기쁨으로 보내는 게 낫다. 그래야 다가오는 새해, 또 다른 희망을 품을 수 있어서다. 이는 가요팬들 역시 마찬가지다.
이에 머니투데이 스타뉴스는 선후배, 동료 가수들의 연말 칭찬릴레이를 준비했다. 가요팬들에 훈훈한 마음이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그 첫 주자로 DJ D.O.C의
노래하는 '창렬이'를 선택했다.
우리나이로 38세인 김창렬은 올해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대입
수능까지 봤다. 90년대 연예면 보다 사회면에 더 자주 등장하며 대표적 악동
이미지를 보유했지만, 이제는 만학도로 재탄생하는 등 건실한 30대 삼촌돌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창렬은 일적인 면에서도 칭찬 받을 만한 한 해를 보냈다. 올 여름 6년 만에 DJ D.O.C 새
앨범을
발표, 타이틀곡 '나 이런 사람이야'를 히트시키며 가수로서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다. KBS 2TV '
천하무적 야구단'과 SBS
라디오 '
올드스쿨'에 나서며 시청자 및 청취자들에도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이렇듯 올 해 자타 공인 열심히 산 김창렬은 과연 누구를 칭찬했을까. 그 주인공은 바로 9인 걸그룹 소녀시대였다. 김창렬이 소녀시대에 전하는 칭찬 멘트를 직접 옮겨봤다.
"
어떤 동료 가수를 칭찬할까란 생각을 갖는 순간 바로 떠오르는 팀이 소녀시대 너희들이더구나. 올해 라디오에서 티파니와 효연이를 만났는데, 대스타 티를 전혀 안내는 너무도 예의 바르고 착한 후배들이었지."
"
너희들을 칭찬의 대상으로 꼽은 가장 큰 이유는 선배로서 너희가 너무 자랑스럽기 때문이야. 지금까지 일본에서 한국 걸그룹이 성공한 사례가 없었는데, 너희들은 올 여름 당당히 일본에 진출해 불과 두 달도 안 돼 오리콘차트 1위를 차지했잖니. 이 소식을 듣는 순간, 일본 내 한류를 재점화 했다는 생각에 너무 기뻤어. 우리도 본격적으로 일본 진출해볼까? 하하.""선배는 너희들에게 음악적으로도 큰 기대를 갖고 있어. 멤버들을 볼 때마다, 한 명 한 명 모두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지. 물론 음악적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것 명심하고.""마지막으로 올 한 해 삼촌팬들에 큰 힘이 돼줘서 정말 고맙다. 내년에도 더욱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길 진심으로 바랄게. 소녀시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