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가 소신있는 인생관을 밝혔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 써니는 12월4일 방송된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에서 대학 입시 문제로 고민을 털어놓은 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청취자는 "집과 독서실을 오가며 한 해동안 대학 재수 준비했는데 내년에도 재수, 아니 삼수를 해야할 것 같다. 한 달 뒤 내 나이 스물두살이 되는데 그땐 정말 대학에 갈 수 있을 지, 나한테도 창창한 미래가 열릴 지, 꿈을 이루지 못 한 내 현실이 차라리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취자는 "주변에서 아무 말도 안 하는데 괜한 눈칫밥을 먹었더니 2주동안 3kg나 빠졌다. 하루 하루가 왜 이렇게 서러운 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써니는 "재수 없어. 삼수 하지마. 괜찮다. 이제 다음에는 원하던 대학 갈 수 있을 거다"며 "난 심지어 몇 수를 하고 있는 거냐. 스물여섯인데 아직도 대학을 못 나왔다. 난 대학 대신 소녀시대를 나왔다"고 밝혔다.
써니는 "나처럼 더 늦게 늦은 발자국을 시작하려고 준비 중인 사람도 있으니까 내가 남들보다 한 걸음, 두 걸음 늦은 거 아니냐는 조바심은 갖지마시길 바란다. 남들과 경쟁하는 건 사실 시간 싸움 아니다. 나와의 싸움이고 누가 더 오래, 잘 버티느냐가 관건이다"고 청취자의 마음을 위로했다.
한편 써니는 2007년 소녀시대 싱글앨범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 올해 데뷔 8년차 가수로서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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