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성의 최수영 '어부바'가 시청자들을 울렸다.
29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극복 박지숙ㆍ연출 이재동) 15회에서는 강동하(감우성)가 심장병이 도져 목숨 위기에 놓인 이봄이(최수영)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봄이는 이런 동하를 위해
병실 결혼식을 준비했고, 둘은 미래를 약속했다.
이후 동하와 봄이는 처음
만난 우도로 신혼여행을 왔고, 봄이의 심장 발작이 또 재발했다. 곧 서울로 떠나야 하는 상황에서 동하는 바람의 언덕을 보고 싶어하는 봄이의 바람을 들어주고자, 봄이를 업고 바람의 언덕으로 올랐다.
동하의
일명 '어부바'는 봄이에게 따뜻한 온기로 전해질 터였다. 두 사람의 투샷 너머 동하와 봄이가 기적처럼 만나 서로를 사랑하게 된 과정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고, 이는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동하는 바람의 언덕에 거의 오른 시점에서 봄이에게 제 발로 걸어오라며, 삶의 의지를 북돋았다. 이러한 동하의 생의 의지에 대한 격려는 봄이를
강하게 만드는 측면이 있었다. 봄이는 동하의 손을 잡았고 둘은 뜨겁게 포옹했다.
이처럼 부박한 현실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애틋하고도 순수한 두 사람의 로맨스는,
실종되다시피했던 사랑의 참의미를 깨닫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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