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제시카 탈퇴 논란으로 소녀시대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남은 8명의 멤버들이 직접 이번 사건에 대해 입을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써니는 1일 오후 8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 DJ석을 지킨다. 전날은 소녀시대의 중국 팬미팅으로 인해 녹음 방송으로 대체됐지만 이날은 써니가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특히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돼 팬들이 써니의 표정 등을 모두 관찰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써니가 어떤 태도로 임할지, 제시카 탈퇴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소녀시대를 대신해 SM 엔터테인먼트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아직 멤버들이 직접 이번 사건을 언급한 적은 없다.

다만 소녀시대는 지난 30일 오후 중국 심천(선전) 바오안 체육관에서 열린 'Girls' Generation 1st Fans Party'에서 눈물을 보이며 안타까운 마음을 대신 표현했다. 유리, 윤아, 서현은 팬들을 위한 노래인 'Complete'(컴플리트)를 부르다가 눈물을 흘려 팬들 역시 슬퍼했다.

써니 외 태티서 역시 스케줄에 정상적으로 참여한다. 태티서는 오후 7시 30분 청량리 롯데백화점 하늘공원에서 열리는 팬사인회에 참석한다. 이날 불참 멤버 없이 태연, 티파니, 서현 모두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수영도 앞으로 예정돼 있는 MBC '내 생애 봄날' 촬영에 몰두할 전망이다.

한편 1일 오전 제시카는 홍보대행사 시너지 힐앤놀튼 측을 통해 "저는 지난 9월29일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퇴출 통보를 받게 되었고, 이와 관련하여 너무나 당혹스럽고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반면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올 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습니다"라며 8인조 체제 변경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전원 기자 wonwom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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