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봄날' 수영, 감우성 사랑고백 거절 "미안하다"

 

[OSEN=표재민 기자] '내 생애 봄날' 수영이 감우성의 사랑 고백을 거절하며 형제 사이에서 불거진 삼각관계 청산에 들어갔지만 이성과 달리 감정은 쉽사리 정리되지 못한 모습이다.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 6회는 이봄이(수영 분)가 자신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던 강동하(감우성 분)에게 선 긋기를 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동하는 자신에게 호의를 베푸는 봄이에게 점점 사랑에 빠지는 자신을 경계하며 "내가 좋아한다. 좋아해서 미안하다"라고 고백했다. 동하가 우연처럼, 그리고 운명처럼 만남을 하는 봄이에게 사랑 고백을 한 것은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기 위한 것.

 

 

이 가운데 봄이 역시 동하가 자신을 위해 베푼 호의를 거절하는 동시에 동하의 마음을 거절했다. 그는 "나도 형님 좋아한다. 인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내게 해주신 선물을 거절하면 내가 어떻게 되는 건가. 선물을 받으면 형님 마음을 이용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동하는 "내가 정말 미안하게 됐다. 이 정도 호의도 받지 못할 정도로 마음을 힘들게 한 것 같다"라고 자신의 고백 때문에 힘들어하는 봄이를 걱정했다. 봄이는 "내가 미안하다. 못받아서..."라며 마음과 동하가 봄이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거절한 것에 대해 중의적으로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로써 봄이는 동하의 마음을 거절하고 동생 강동욱(이준혁 분)의 연인의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깔끔한 마음 정리에도 운명처럼 끌리는 사랑의 감정은 숨기지 못했다.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던 여인 봄이가 장기이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얻고, 자신에게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 강동하와 아이들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jmpyo@osen.co.kr

 

http://osen.mt.co.kr/article/G1109964561

 

----------------------------------------------------------------------------------------------------------------------------------------------------------------------------------------------------------------

 

'내 생애 봄날' 수영, 결국 감우성 고백 거절 "미안하다"

 

'내 생애 봄날' 수영이 감우성의 마음을 결국 거절했다.

9월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 6회(극본 박지숙/연출 이재동)에서 해길병원 임상영양사 이봄이(수영 분)는 축산업체 하누라온 CEO 강동하(감우성 분)의 진심을 알고 혼란스러워하다 결국 강동하에게 거절의 뜻을 표했다.

이봄이는 퇴사 위기에 놓인 자신을 위해 선뜻 손을 내밀어준 강동하의 호의를 알고 그에게 만나자고 요청했다. 이봄이는 "이젠 갑자기 찾아오거나 우연히 만날 일 만들지 않으려고요. 그게 그동안 형님 마음을 힘들게 하지 않았나 싶어 약속하고 만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어젠 죄송하다. 흉한 꼴 보여서"라고 운을 뗐다. 강동하는 "흉하지 않았다"고 대꾸했다.

 

이봄이는 "고용 승계해주신 건 내가 생각해봤는데"라고 말했고 강동하는 "회사 차원에서 한 일이다. 부담 갖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이봄이는 "나한테 아무 것도 주지말라고 하지 않으셨냐. 그럼 형님도 나한테 아무 것도 주지 않아야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강동하는 "봄이 씨가 그동안 나한테 해준 게 많으니까 이걸로 퉁치는 걸로 하자"고 답했다.

강동하는 "애들 엄마 보내고나서 내가 몇 가지 두려워한 일이 있었다. 아들 바다는 사내 녀석이고 워낙 어리니까. 근데 푸른이는 이제 사춘기고 여자 아이니까 그날을 두려워하고 있었는데 마침 봄이 씨가 나타나 챙겨주고 선물도 주고 친구도 해준 게 그렇게 고맙더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봄이는 "그건 사은품으로 받은 보온병 주시지 않았냐. 마지 못해 주셨지만. 형님은 항상 내가 뭘 해드리면 그 이상으로 해주셨다. 나도 형님 좋아한다. 생각해보니까 나도 같이 있던 시간들이 즐거웠다. 어쩜 인연일 지도 모른다고 생각도 한 것 같다. 나 밤새 생각했다. 내가 지금 이걸 거절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 그럼 난 뭘 하면서 살아야하나. 그냥 눈 딱 감고 받을까. 그럼 어떻게 갚을까. 난 이제 해드릴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강동하는 "왜 꼭 갚아야한다고 생각하냐. 그냥 받으면 되는데"라며 "그럼 이번을 마지막으로 해라. 더이상 부담주지 않을테니까"라고 말했다. 이봄이는 "부담이 아니라 내게는 형님의 마음이다. 그래서 더 받으면 안 될 것 같았다. 내가 받으면 형님 마음을 이용하게 되는 거 아니냐"고 걱정을 드러냈다. 강동하는 "내가 정말 미안하게 됐다. 이 정도 호의도 받지 못 할 정도로 마음을 힘들게 한 것 같다"고 사과했고 이봄이는 "내가 미안하다. 마음을 못 받아서"라고 밝혔다.

[뉴스엔 황혜진 기자]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40925225405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