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의 시대는 갔다. 이젠 롱스커트다. 미니 스커트로 각선미를 뽐내는 대신 롱스커트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동시에 롱스커트는 8등신으로 보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어 가을이라는 계절감과도 잘 어울린다.
과연 패셔니스타들은 롱스커트를 어떻게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고 있을까
소녀시대 티파니는 지난달 22일 온스타일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태티서' 제작 발표회에 하얀 롱 드레스로 여신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잔잔한 무늬가 프린트된 원피스는 바닥에 닿을 정도로 긴 길이를 자랑했지만 하늘하늘한 쉬폰 소재로 티파니의 굴곡있는 몸매를 은은하게 드러냈다.
걸을 때마다 살짝 보이는 각선미와 헤어를 업스타일로 연출해 드러낸 목선은 여성스러움을 배가했다. 특히 티파니는 구두까지 하얀색으로 맞춘 반면 손톱에는 파란색을 발라 깔끔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소녀시대 수영은 지난 4일 MBC '내 생애 봄날' 제작 발표회에서 사랑스러운 패션으로 롱스커트 대열에 합류했다.
흰색 니트에 도트무늬가 독특한 디자인이 들어간 롱스커트를 입은 수영은 특유의 늘씬한 몸매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핑크 메이크업을 한 그는 반 묶음 머리로 사랑스러운 스타일링의 완성도를 높였다.
스터드가 인상적인 핑크힐은 전반적으로 여성스러운 분위기에 세련된 맛을 살렸다.
배우 김유정은 지난 4일 '서울드라마어워즈2014'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을 밟으며 복고풍의 패션을 선보였다.
드레스 일색인 시상식에서 김유정은 검정 니트에 핑크색에 가득 꽃무늬가 그려진 롱스커트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검은 긴생머리와 그의 뽀얀 피부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여성스러운 분위기에 힘을 실었다. 다소 아담한 키를 가진 김유정이지만 종아리를 감싸는 롱스커트는 오히려 그의 키가 커보이도록 착시 효과를 줬다.
손가락에 낄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상의에 김유정은 실버 뱅글로 펑키한 매력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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