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의 제시카가 동생인 걸그룹 f(x)의 크리스탈을 위해 타르트 만들기에 도전했다.

15일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제시카&크리스탈'에선 타르트 만들기에 나선 제시카, 크리스탈 자매의 모습이 방송됐다.

두 사람은 인터넷을 검색하며 의욕적으로 베이킹을 시작했지만 낯선 조리도구와 재료들에 얼마 지나지 않아 난관에 봉착했다. 크리스탈은 "나 소금 너무 많이 넣었다"며 제시카를 향해 부끄러운 표정을 지었고, 제시카가 만들던 재료의 맛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인상을 찌푸려 제시카를 발끈하게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함께 반죽을 하며 밀가루로 장난을 치고 폭소를 터뜨리는 등 포기하지 않고 다정하게 타르트 만들기에 나섰다.

하지만 최근 f(x) 컴백으로 "하루에 많아야 3시간 잔다. 밤을 새고 나갈 때도 있다"던 크리스탈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동생을 안쓰러워 하던 제시카는 결국 크리스탈을 침실에 재웠고, 제시카는 늦은 밤 홀로 타르트를 만들어 갔다.

새벽 2시가 넘은 시각까지 혼자 요리를 하던 제시카. 그러나 탄 냄새에 화들짝 놀라 달려갔더니 타르트는 많이 탄 상태였다.

제시카는 마음을 다잡고 겨우 타지 않은 것들로 타르트를 완성하려고 했다. 하지만 실수로 그마저 그만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제시카는 "'멘붕'이야. 대박 사건이다"며 울상이었다. 제작진에 제시카는 "속상했다. (크리스탈이)일어났을 때 있어야 했는데, 내가 해내야 내 마음이 전달이 되는 거였다. 결국 완성이 안 돼서 내 마음도 무너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결국 제시카는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나중에 일어날 크리스탈을 위해 간식들을 잔뜩 챙겨 테이블에 올려놓고 자리를 떴다. 이후 눈을 뜬 크리스탈은 제시카가 마련한 간식을 발견했고, 거울에 '잘 먹겠습니다'라고 언니를 향한 애정 가득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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