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과외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팀내 유닛그룹을 결성하거나, 다른 팀 멤버와 짝을 이룬 콜라보레이션 그룹으로 인기를 얻는 경우가 많다. 그룹 멤버로 활동해 분산된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원 오브 뎀'(One of them)으로 활동해 미쳐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발산할 수도 있다. 씨스타에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다, 정기고와 팀을 짜고 1등 가수가 된 소유가 대표적인 케이스.

그렇다면 2014년 네티즌들이 꼽은 최고의 유닛&콜라보 그룹은 누구일까. 리서치 전문 사이트 소비자 리서치패널 틸리언(www.tillionpanel.com)을 통해 1만 23명의 네티즌이 설문에 참여했다. 본문에는 7위까지만 소개한다. 8위는 슈퍼주니어 KRY 459명(4.6%), 9위는 레인보우 블랙 267명(2.7%), 10위는 인피니트H 217명(2.2%), 11위는 슈퍼주니어 T 185명(1.8%)가 각각 차지했다.

 



▶1위 트러블메이커 2262명(22.6%)

명불허전. 최고의 콜라보 그룹이다. 같은 소속사 포미닛 현아, 비스트 현승의 조합으로 컴백만 하면 구름떼같이 이슈를 몰고 온다. 2011년 12월 1일 발매된 첫 번째 싱글 '트러블메이커'는 아이돌그룹의 콜라보 역사를 다시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컴백 전 출연한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는 농도 짙은 키스 퍼포먼스로 화제가 됐다. 이후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댄스까지 곁들여 시선을 잡아끌었다. 팀명에 어울리는 파격적인 안무였다. 방송 직후 두 멤버는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슈만이 전부는 아니다. 호흡이 척척 들어맞는 빈틈없는 안무와 역할 분담이 잘 된 노래 역시 팬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했다. 이듬해 발표한 '내일은 없어' 역시 연속 히트에 성공하며 최고의 유닛&콜라보 그룹으로 선정됐다.

 



▶2위 씨스타 19 1585명(15.8%)

걸그룹의 '섹시 열풍'을 몰고온 유닛이다. 나왔다하면 음원 차트를 싹쓸이해 '음원퀸즈'라는 별명도 따랐다. 씨스타의 두 기둥 효린과 보라의 절묘한 조화로, 남성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시작은 2011년 5월에 출시된 '마보이'다. 공개와 동시에 당시 음원 차트에서 당해낼 자가 없던 '나는 가수다'의 음원들까지 밀어냈다. 의자에 앉아서 상체만으로 바운스를 타는 '꿀렁꿀렁' 댄스는 섹시의 절정을 보여줬다. 특히 아찔한 각선미는 남성팬들의 숨을 멎게 했다. 2013년 공개된 '있다 없으니까'는 '마보이'의 대박 신화를 넘어선 수작으로 꼽힌다. 이별을 경험한 후 몸도 마음도 소녀에서 여자로 변해가는 내면의 감정을 소화했다. 이별의 공허함과 아픔을 절절하게 표현했다. 의자 퍼포먼스도 화제였다. 투명한 의자에 올라타 관능적인 몸짓으로 묘한 상상력을 자극했다.

 



▶3위 소유X정기고 1474명(14.7%)

2014년초 가장 '핫한' 팀으로 주목받고 있다. 씨스타 소유가 언더그라운드 가수였던 정기고와 콜라보 팀을 짜고, 어마어마한 2개월을 보냈다. 2월 7일 발표한 '썸'으로 2~3월 가요계를 휩쓸었다. 아이돌의 음악이 두달째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는건, '이례적'이라는 표현만으로 부족하게 느껴질 정도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렛 잇 고'의 열풍을 온 몸으로 막아냈고, 소녀시대·2NE1의 컴백도 이겨냈다. 음원 순위가 높으니, 가요 프로그램 역시 소유와 정기고가 주인공이 됐다. KBS 2TV '뮤직뱅크' 3주 연속 1위를 비롯해,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방송 종료 선언을 하고도, 다시 1위 후보에 올라 21일 '뮤직뱅크'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쯤되면 '신드롬'이라는 말도 어색하지 않다.

 



▶4위 지디&탑 1085명(10.8%)

'뻑이 가는' 듀오다. 지디&탑은 빅뱅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두 명의 멤버 지드래곤과 탑으로 구성된 유닛이다. 타 유닛 그룹의 경우 기존 모습과 180도 다른 이미지를 어필하는 게 대부분. 하지만 지디&탑은 '가장 빅뱅스러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이들의 남다른 유닛 접근법은 '제대로' 통했다. 2010년 12월 발표한 정규 1집 '지디&탑(GD & TOP)' 타이틀곡 '하이하이(HIGH HIGH)'로 각종 음원차트와 지상파 가요 순위 프로그램 정상을 점령했다. 뿐만 아니라 '오예(Oh Yeah)' '뻑이 가요' 등 트리플 타이틀곡 모두를 10위권에 올려놨다. 트렌디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음악, 강렬한 퍼포먼스, 파격적인 의상 등으로 대중의 눈과 귀를 모두 충족시켰다.

 



▶5위 투하트 928명(9.3%)

대세 아이돌 두 팀의 엑기스 멤버들이 뭉치니 모든 게 2배가 됐다. 91년생 동갑내기인 인피니트 우현과 샤이니 키는 콜라보레이션 그룹 투하트를 결성해 엄청난 파워를 과시했다. 지난 10일 '더 퍼스트 미니앨범(The 1st Mini Album)' 발매 당일 1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감미로운 우현의 목소리, 풍부한 성량을 자랑하는 키의 보컬과 톡쏘는 래핑이 의외의 조화로움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두 사람의 친분 만큼이나 호흡이 척척 맞는 무대로 눈길을 끌고 있다. '딜리셔스' 무대의 완성도 역시 200%. 인피니트 특유의 칼군무,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샤이니의 안무 구성을 잘 버무려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6위 오렌지캬라멜 918명(9.2%)

유일무이한 컨셉트의 승리다. 오렌지캬라멜은 애프터스쿨 나나·리지·레이나로 구성된 유닛그룹. 애프터스쿨의 팀컬러인 섹시함·강렬함에서 벗어나 '과하게 귀여운' 이미지를 앞세웠다. 2010년 미니 앨범 '마법 소녀'로 데뷔할 당시 '난감하다'는 혹평을 듣기도 했지만 '아잉' '방콕시티' 등을 연이어 발표하며 캔디컬처(Candy Culture·한 편의 순정만화처럼 귀엽고 발랄하면서 화려한 순수 감성 문화코드) 컨셉트를 끊임없이 고수했다. 결국 '방콕시티'로 데뷔 1년에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립스틱'은 발랄한 보컬, 앙증맞은 안무의 결정체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2일 발표한 '까탈레나' 역시 마찬가지.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노래와 안무로 즐거움을 안겼다.



▶7위 태티서 643명(6.4%)

소녀시대는 뭘 해도 다르다. 소녀시대에서 눈에 띄는 보컬실력을 자랑하는 태연·티파니·서현이 2012년 4월 태티서로 출격했다. 이들은 '트윙클'로 상큼·발랄함의 결정체를 보여줬다. 포인트 안무로 쓰인 손가락 댄스를 내세우며 남심을 녹였다. 춤을 추면서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선보여 '역시'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트윙클' 뮤직비디오는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수 1000만건을 훌쩍 넘겼고, 이들은 유닛 최초로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2분기 앨범 판매량 정상을 꿰차는 놀라운 성과를 얻기도 했다. 미니앨범 '트윙클'은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한국가수 사상 최고 순위인 126위를 기록, '월드클래스 걸그룹'의 위엄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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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그 중에서 티파니여신님
내 목숨보다 소중한 티파니여신님
티파니여신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女子로서 그냥 다 좋다.
아무 조건없이 그냥 다 좋다.
내 人生 最高의 女子이자 이 세상 最高의 女子
100번, 1000번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여신님,
죽어도 절대로 못 잊어, 또한 내 가슴속에 평생 담고 살아갈 유일한 女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유언장에 남자로 태어나서
한평생 소녀시대 티파니여신님 한 여자만을
정말 많이 사랑하다 떠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꼭 쓸거다.
다음 생에는 꼭  티파니여신님 남동생으로 살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