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야말로 소녀시대다. 새 앨범 발매 직후 1위 트로피를 휩쓸었으며,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무대에서는 프로페셔널한 미스터리걸로, 토크할 때는 소녀들의 수다를 자랑했다.

소녀시대의 새 미니앨범 타이틀 곡 'Mr.Mr. (미스터미스터)' 뮤직비디오는 지난 12일 오후 유튜브 조회수 1000만 건을 돌파했다. 이 기록은 올해 유튜브에 공개된 K-POP 뮤직비디오 사상 첫 1000만 돌파다. 소녀시대를 향한 국내외 뜨거운 인기를 입증할 수 있는 결과다.

뿐만 아니다. 'Mr.Mr.'는 지난달 24일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되자마자 국내외 음악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첫 컴백무대를 가진 3월 6일 M.net '엠카운트다운'를 시작으로 9일 SBS '인기가요', 12일 MBC MUSIC '쇼챔피언'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 멤버 수영 윤아 효연이 출연했다. 'Mr. Mr.'로 컴백한 이후 첫 라디오 출연이다. 이날 소녀시대는 데이터 손실로 뮤직비디오 재촬영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짜증났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12일에는 KBS 라디오 쿨FM '조정치 하림의 두시'에 멤버 유리 제시카 서현이 출연했다. 올해로 데뷔 8년차를 맞은 소녀시대는 "헤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해봤다. 하지만 상상은 상상일 뿐 멤버들과 함께해서 너무 행복하다. 평생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녀시대의 입담은 이날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로 이어졌다. '지금은 연애시대' 특집으로 꾸며진 프로그램에는 멤버 태연 티파니 제시카 유리 써니가 출연했다. 정작 공개 열애 중인 윤아와 수영을 포함해 서현 효연이 자리를 비웠다.

2014년 1호 커플 이승기 윤아, 2호 커플 정경호 수영의 대한 이야기는 멤버들에게 전해 들어야 했다. 관련 내용에 대해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로 '지금은 연애시대'라는 포맷을 무색케 했다. 대신 과거 2PM 옥택연과의 열애설이 불거졌던 제시카가 관련 내용에 언급했다. 티파니가 "모두가 다 친하다"는 해명으로 마무리했다.

소녀시대의 '라디오스타' 출연은 기대에 못 미친 결과를 만들어냈지만, 방송시작부터 다음날까지 포털사이트 내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무대와는 또 다른 소녀시대의 모습으로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김예나 기자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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