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소녀시대, 여자가 된 소녀들의 고백

 

[스포츠서울닷컴ㅣ성지연 기자] "우리 이제 연애할 나이에요."

2007년, 앳된 외모와 '공주 치마'를 입고 브라운관에 등장한 걸그룹 소녀시대. 그들이 데뷔 7년 차 그룹이 됐다. 팬들에겐 여전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소녀들이지만, 7년이란 세월은 '소녀시대'란 그룹명이 어색할 정도로 멤버들을 모두 성숙하게 했다. 7년 전 수줍은 표정과 어색한 말투로 "신인상을 타고 싶다"고 말하던 그들이 이젠 여유로운 미소로 사랑과 일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걸그룹 소녀시대가 출연해 '지금은 연애시대!'란 주제로 유쾌한 이야기를 나눴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선 소녀시대 멤버 태연 제시카 유리 티파니 써니가 출연해 '지금은 연애시대!'란 주제로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MC 김구라는 소녀시대 멤버들에게 당당한 공개연애를 추천했지만, 멤버들은 쏟아지는 대중의 관심이 부담스럽다고 솔직히 털어놨다./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방송 캡처

이날 멤버들은 '라디오스타'에 함께하지 않은 윤아 수영의 공개연애와 관련한 이야기부터 자신들의 연애계획까지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초반 MC 김구라 윤종신 김국진 규현이 던지는 연애와 관련한 날카로운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조심스러운 면모를 보였다. 김구라는 멤버들에게 "윤아 수영이 연애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느냐"부터 "개인적으로 이승기와 정경호를 만난 적이 있느냐"고 솔직히 물었다.

티파니는 "수영의 지인들과 잘 아는 사이라 가끔 만났다"며 "멤버들 모두 열애 기사가 보도되기 전부터 수영과 윤아의 열애 사실을 알고 있었고 축복했다"고 말했다.

제시카 또한 "멤버들 모두 수영 윤아의 열애를 알고 있었다. 축하받을 일이고 기쁜 일이다"며 "기사로 보기 전에 당연히 멤버들에게 알리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한다. 소녀시대는 서로 숨기는 사실이 없다"고 강조해 7년 차 그룹의 우정을 과시했다.

유리는 멤버들의 열애보도 후 지속해서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에 속상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우리도 사랑할 나이고 연애를 하는 것이 잘못된 일이 아닌데 과도한 집중이 당당한 공개연애를 주저하게 된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의 말에 김구라는 "소녀시대가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처럼 자유분방한 연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제시카는 "그렇게 하고 싶지만, 보는 눈이 있어서 그럴 수 없다"며 "나 또한 걸리면 공개연애를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보였다.

윤종신은 "달걀로 바위를 치는 식이지만, 소녀시대가 대표로 부딪히면 괜찮아 질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녀시대는 이 외에도 이상적인 스킨십과 매력적인 남자 우정 등에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제시카는 "적극적인 스킨십은 별로다. 뽀뽀도 입술 말고 이마에 하는 게 굉장히 설렌다"며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오빠들(김구라 윤종신 김국진 규현) 앞에서 해야 하느냐"고 분노했다.

써니는 멤버들끼리 싸운 일화를 공개하며 "싸워도 욕은 안 한다. 상처가 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과 섭섭한 일이 있으면 금방 해결하려고 노력한다"며 장수 그룹의 비결을 털어놨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이날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하며 정신없이 진행된 방송에도 서로 배려하는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다소 솔직하고 직설적인 발언이 '소녀'이미지완 상반돼 생경한 느낌을 자아냈지만, 그 또한 소녀시대였다. 그리고 20대 중반, '봄'을 맞이하는 그들은 더욱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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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19금 소녀시대, 어리지 않아도 '좋아요'

 

[OSEN=표재민 기자] 어리다가 놀리지 말라던 10대 소녀들로 가득했던 소녀시대는 더 이상 없다. 어느덧 9명 중 공개 연애를 하는 멤버가 2명이나 되고, 핑크빛 ‘19금’ 이야기를 해도 전혀 거리낌이 없게 됐다.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풋풋한 소녀들은 없었지만 성숙하고 단단한 소녀시대를 마주 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소녀시대 멤버 태연, 티파니, 제시카, 유리, 써니는 지난 12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호랑이 굴에 제 발로 찾아온 격이었지만 팬들 사이에서 ‘개그 그룹’으로 통하는 소녀시대는 기대를 저버리진 않았다.

각각 이승기, 정경호와 교제 중인 윤아와 수영은 불참했다. 또한 서현과 효연도 빠졌다. 멤버들은 5명 밖에 없었지만 1시간이라는 토크쇼를 채우는데 전혀 문제가 될 게 없었다. 그야말로 물어뜯기 좋아하는 MC들에게는 통통한 먹잇감이었고 스스로도 많은 떡밥을 흘렸다.

일단 시작은 석연치 않은(?)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윤아와 수영의 공개 연애에 대한 이야기였다. 8년 동안 활동하면서 인터뷰와 방송에 익숙한 멤버들은 멤버들의 연애에 대해 함구했다. 이는 멤버들의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기 때문. 대신에 유리는 "자유롭게 연애를 하고 싶은데 대중이 그렇게 자유롭게 봐주시느냐가 문제"라고 공개 연애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제시카 역시 "연애가 나쁜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소신을 덧붙였다.

 

많은 대중의 기대와 달리 윤아, 수영의 연애 이야기는 들을 수 없었지만 대신 소녀시대의 빵빵 터지는 일화가 주구장창 쏟아졌다. 일단 더 이상 소녀가 아닌 이들의 ‘19금’ 이야기가 흥미를 자극했다. 티파니의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쌍화점'을 보기 위해 신분증 대신에 포털사이트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해 나이를 확인하라고 했다는 집념과 유리의 스킨십은 타이밍이라는 지론이 이어졌다.

제시카의 스킨십 이야기 거부도 눈길을 끌었다. 윤종신이 어떤 스킨십을 좋아하느냐고 농도 짙은 이야기를 꺼내자 "오빠들과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하느냐"고 난색을 표해 윤종신을 발끈하게 했다. 스킨십과 연애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나이긴 해도 게스트들을 몰아세우기 좋아하는 ‘라디오스타’, 그리고 동성이 아닌 아저씨 MC인 윤종신과는 하고 싶지 않다는 제시카의 강력한 의지 표현은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서운한 표정이 역력한 윤종신과 무슨 이야기를 해도 핑크빛 연애로 물고늘어지는 김구라는 이날 맹활약했다.

19금 이야기는 MC이자 같은 소속사인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에게로 번졌다. 규현은 이날 소녀시대 서현과의 뮤지컬 속 키스 사진으로 인해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찰나의 순간을 진하게 담은 사진은 규현을 진땀 흘리게 했는데 MC들의 "아랫 입술을 노렸느냐"는 질문에 하얗게 질리는 그의 표정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수위 높은 이야기 뿐만 아니었다. 이날 유리는 제시카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험담을 할 때 이야기가 잘 통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멤버들을 위해 화를 참고 배려하는 자신을 챙기지 않는 매니저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비치기도 했다. 써니는 8년간 함께 활동하며 갈등이 폭발하기도 하지만 욕설은 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공개하며 장수 비법을 전했다.

 

사실 더 이상 조신하고 상큼한 매력은 8년간 톱 아이돌그룹으로서 인기를 누린 소녀시대에게는 무리고 대중도 기대하지 않는다. 극성 팬들 역시 귀여운 소녀시대를 바라는 것은 아니니깐 말이다. 이 같은 소녀시대의 변화는 '라디오스타'에서 여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숱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대중과 소통하는 법을 아는 소녀시대는 다소 당황스러운 질문이 예상되는 '라디오스타'를 피하지 않고 출연했다. 덕분에 이제는 농염한 모습까지 엿보이는 소녀들의 솔직한 면모를 만날 수 있었다. 누군가는 연애를 하고, 누군가는 거침 없이 19금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어도 변하는 것은 없다. 바로 국내 최정상의 걸그룹 소녀시대는 여전히 대중에게 소구되는 스타라는 사실이다.

jmpyo@osen.co.kr

 

http://osen.mt.co.kr/article/G110980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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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사랑에 빠진 소시, 돌직구도 솔직당당

 

[뉴스엔 권수빈 기자]

소녀시대 멤버들이 연애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news_view.php?uid=2014031301354703100

소녀시대는 3월 1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라스)에 출연해 MC들이 묻는 돌직구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

이날 '라스'에는 태연, 티파니, 써니, 제시카, 유리 다섯 멤버가 출연했다. MC들은 올해를 뜨겁게 달군 열애의 주인공 윤아와 수영이 나오지 않아 아쉬워했다.

MC들이 '윤아는 왜 안 나왔냐'고 하자 써니는 "너무 물어뜯으실까봐"라고 솔직하게 이유를 밝혔다. 윤아와 이승기, 수영과 정경호의 열애를 알고 있었냐고 본격적으로 묻자 "우리끼리 비밀이 없다"고 답했다.

제시카는 "멤버에게 숨겼다가 만약 기사로 접하면 멤버 입장에서는 당황스럽지 않을까. 예의인 것 같다"며 "연애하는 게 나쁜 게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윤아, 수영 뿐 아니라 제시카는 과거 2PM 택연과 열애설이 다시 언급되자 곤란해 하면서도 "친구였다"고 답했다. 티파니는 "제시카가 멤버들에게 미안해 했다. 나도 친구다"며 감싸줬다.

MC들은 윤아나 수영이 남자친구와 함께 나타난 적이 있는지 물었다. 소녀시대는 "있다"며 "윤아가 열애 공개 후 더 조심스러워한다"고 했다. 티파니는 수영의 남자친구 정경호와 만남에 대해 "나와 수영이 주변이 모두 아는 사이다. 원래 친해서 다른 사람들도 함께 만났다"고 밝혔다.

정상에 올라있는 걸그룹으로서 열애에 대한 문제는 특히 민감하기 마련. 하지만 소녀시대는 솔직한 발언이 많이 터지기로 유명한 '라스'에 나온 만큼 멤버들의 열애 질문에 빼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는 모습을 보였다. 자리에 없는 윤아와 수영의 이야기이기에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열애 관련 질문에 모두 답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열애 뿐만이 아니다. 컴백에 차질이 생겼을 때 들었던 생각, 술에 관한 얘기, 야동을 본다고 오해받은 에피소드나 미국 클럽에 갔을 때 일화 등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19금 영화를 보러 갔다가 신분증 검사를 당한 이야기와 걸그룹에게 가장 민감한 몸무게, 비밀연애를 한다고 오해를 받은 사연 등을 공개하면서 솔직함마저 정상급임을 보여줬다.

권수빈 pp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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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멤버들이 질색하는 것들 "생선눈 오이 벌레"

 

[뉴스엔 권수빈 기자]

 

소녀시대가 싫어하는 것들에 대해 밝혔다.news_view.php?uid=2014031300365503100

소녀시대 티파니는 3월1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라스)에서 "생선눈을 싫어한다"고 말했다.

제시카는 "생선 먹을 때 꼭 사진을 찍어서 보낸다"고 장난기 넘치는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소녀시대는 "얘 동생도 그렇다"며 제시카 동생 크리스탈도 똑같은 장난을 친다고 했다.

티파니는 "어릴 때 할아버지가 생선눈을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계속 먹으라고 했다. 미국에 사니까 그런게 충격이었다"며 "미국 식당을 가도 눈을 파서 먹으라고 했다"고 이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제시카는 오이가 싫다고 했다. 제시카는 "이것들이 나한테 오이주를 준 적이 있다. 오이 냄새도 못 맡는다"고 했다. 써니는 "제시카 뮤지컬 때 꽃다발에 오이를 꽂아서 줬다"고 과거 했던 장난에 대해 말했다.

또 써니는 벌레가 싫다고 고백했다.

권수빈 pp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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