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에 부는 '봄바람'이 심상치 않다.
1월 걸그룹의 '섹시대란', 2월 보이그룹 '퍼포먼스 대란'에 이어 3월에는 거물급 가수들의 컴백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와 2NE1이 동시 컴백으로 3월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승환과 싸이가 컴백을 예고하고 있어 신구 세대간 접전도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걸그룹 포미닛은 오는 17일 미니 5집 '포미닛 월드'로 컴백을 앞두고 있으며, 성룡이 직접 기획한 남성 5인조 아이돌 JJCC도 K-팝 시장에 뛰어든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수는 싸이다. 싸이 컴백 소식은 국내 가요시장을 넘어 전 세계 음악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다. 2012년 '강남스타일', 2013년 '젠틀맨'으로 각종 음원방송은 물론 음원차트까지 평정했기 때문이다.
이승환은 지난달 23일 정규 11집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공개하고 3월 말 컴백을 예고했다. 지난 2010년 발표한 10집 이후 4년여 만에 내놓는 앨범이다. 평소 완벽주의를 지향하는 뮤지션으로 정평이 난 만큼 음악의 완성도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를 겨냥해 성룡이 준비한 JJCC도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20대 초반의 한국인 멤버 네 명과 중국인 멤버 한 명 등 총 다섯 명으로 구성된 JJCC는 평균 신장 180cm 이상의 화려한 비주얼과 체계적 트레이닝으로 갈고 닦은 실력을 겸비한 아이돌 그룹이다. JJCC는 이달 중 공식 데뷔 무대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포미닛은 최근 공개한 티저로 소녀적인 감성과 성숙미를 한꺼번에 내뿜으며 '섹시 카리스마의 아이콘'으로서 귀환을 알렸다.
이에 3월 가요계는 경쟁구도가 아니더라도 신구 세대들의 조화로 한층 풍요로운 가요 시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4031100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