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1. 살짝, 기분이 이상하다. 뮤직비디오가 아닌 CCTV를 본 느낌이다. 화면부터 그랬다. 컬러와 흑백을 오갔고, 뿌옇다가 흐려진다. 마치 4분 4초간 은밀하게 소녀시대를 관찰한 것 같다.

 

감상평 2. 소녀시대가 기묘한 능력을 가진 의사로 보인다. 의식을 잃은 채 누워있는 남자를 살려내기 위해 노력한다. 링거를 확인하고, 호흡기를 달아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화려한 화면과 달리 내용은 순애보적이다.

 

소녀시대의 '미스터'는 '미스터~리'였다. 우여곡절 끝에 공개한 신곡 '미스터 미스터' 뮤직비디오가 그랬다. 콘셉트, 스토리, 안무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펼쳐지고 있다. 여기에는 소녀시대의 노련한 노림수가 있었다.

 

소녀시대의 '미스터미스터'를 콘셉트, 스토리, 안무, 비주얼, 완성도로 해부해봤다.

 

 

 

 ① 콘셉트 : 미스테리? 미스테리!

 

이번 '미스터 미스터' 뮤직비디오 콘셉트는 '미스테리 걸'이다. 우선 장소부터 불분명하다. 실험실인지 수술실인지 알 수 없다. 예를 들면 입꼬리를 올린 제시카가 주사를 들고 있는 모습은 실험실 같다. 반면 남자에게 산소 호흡기를 대주는 장면은 수술 과정으로 보인다.

 

시각적 미스테리도 있다. 뮤비인지, CCTV인지 구분이 어렵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CCTV설정에 가깝다. CCTV를 통해 소녀시대를 관찰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고르지 못한 영상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극대화 시켰다.

 

 

 

 

 

 

 

 

 

③ 퍼포먼스 : 댄스마저 미스테리

 

안무에도 미스테리 코드가 담겨 있었다. 소녀시대는 3번의 퍼포먼스에서 10초 이상 안무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 마저도 어둡고, 침침한 분위기속에서 펼쳐진다. 자연히 방송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살짝 공개된 퍼포먼스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일단 가사에 충실했다. 후렴 부분, 셔츠 소매 단추를 잠그고, 넥타이를 메는 듯한 안무를 구성했다. 내 남자에 대한 '헌정'이다. 하이라이트는 단체 군무. 소녀시대의 댄스 브레이크를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가장 임펙트가 있다.

 

 

 

 

 

 

 

 

 

④ 비주얼 : 시크룩, 매니쉬룩, 러블리룩

 

패션 역시 하나의 콘셉트로 정의하기 힘들다. 소녀시대는 시크룩, 매니쉬룩, 러블리룩 등을 선보였다. 내 남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매력 아닐까. 수술실 안에서는 핑크로 포인트를 줬다. 마스크, 두건 등으로 미스테리한 분위기를 극대화 시킨다.

 

비주얼도 넘사벽이다. 한층 물오른 미모를 과시한다. 진한 아이 메이크업과 레드립으로 강렬한 비주얼을 완성했다. 헤어 역시 인상적이다. 티파니, 제시카, 효연은 레트로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써니와 태연은 펑키한 펌 헤어에 도전했다. 역대급 비주얼이다.

 

 

 

 

 

 

 

 

⑤ 완성도 : 뮤비 파손 영향 없어

 

출발은 순조롭지 않았다. 뮤직비디오 공개를 앞두고 편집 과정에서 데이터가 파손된 것. 소녀시대는 재촬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했다. 시간이 늦어졌을 뿐, 뮤비 퀄리티에는 문제가 없었다. 전체적인 '톤앤매너'를 신비하게 끌어 간다.

 

현재 '미스터미스터' 뮤직 비디오 반응은 폭발적이다. 심야 오픈에도 불구, 공개 6시간 만에 100만 뷰를 기록했다. 오전 9시 기준, 150만 뷰를 돌파했다. 여러 사고가 전화위복 됐다. 관심이 더 쏠렸다. 게다가 볼 때 마다 그 느낌이 달라 재생률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⑥ 노림수 : 미스터리, 4분 짜리 티저

 

'미스터'의 뮤비는 '미스터~리' 하다. 에피소드를 모아 내러티브를 만드는 구조는 아니다. 하지만 각각의 퍼즐을 맞춰보면 '내 남자에 대한 헌정'이 완성된다. 보석 이식과 타이 안무 등이 그렇다. 비쥬얼 역시 내 남자에게 받치는 매력이다. 시시각각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마지막, 무대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이 오묘한 분위기를 어떻게 무대로 옮길지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그러고 보면 이번 뮤비는 4분 짜리 '티저'인 셈이다. 본 게임은 무대에서 펼쳐지지 않을까.  

 

 

<사진출처='미스터미스터' MV 캡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433&aid=0000003843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그 중에서 티파니여신님
내 목숨보다 소중한 티파니여신님
티파니여신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女子로서 그냥 다 좋다.
아무 조건없이 그냥 다 좋다.
내 人生 最高의 女子이자 이 세상 最高의 女子
100번, 1000번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여신님,
죽어도 절대로 못 잊어, 또한 내 가슴속에 평생 담고 살아갈 유일한 女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유언장에 남자로 태어나서
한평생 소녀시대 티파니여신님 한 여자만을
정말 많이 사랑하다 떠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꼭 쓸거다.
다음 생에는 꼭  티파니여신님 남동생으로 살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