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이튠즈 노출에 부랴부랴 오픈

공개 이후 막강한 영향력 아래 차트 석권

음반, 뮤직비디오, 컴백 무대도 기대

[스포츠한국 이정현기자]외부에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마치 007작전을 보는 듯 했을 것이다. 예상치 못한 해외에서의 ‘사고’로 예정보다 빠르게 움직여야 했지만, 파괴력은 컸다. 소녀시대의 ‘미스터미스터’(Mr.Mr.)가 국내 음원 차트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는데 걸린 시간은 채 하루가 걸리지 않았다.

▲ 24일(이하 생략) 오전 00시

아마 SM엔터테인먼트에서는 소녀시대의 ‘미스터미스터’ 음원 중 일부가 해외에서 노출된 사실을 이때 쯤에는 인지했을 것이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번 신보인 것으로 추정되는 음원이 일본 아이튠즈에 먼저 공개됐다. 뮤직비디오 데이터 손상으로 인해 컴백 일정을 기약 없이 미뤘던 소속사 입장에서는 발등에 불똥이 떨어졌다. 일부 팬들은 이곳을 통해 소녀시대의 신곡을 먼저 접했다. 자칫 정식 공개 전 음원이 유출될 가능성도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 오전 12시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의 네 번째 미니앨범 ‘미스터미스터’ 공개 시점을 이날 오후 5시로 결정했다. 뮤직비디오도 완성되지 않은 시점이었지만 지체할 여력은 없었다. 이날 00시 공개된 그룹 씨엔블루의 신보 ‘캔트 스탑’(Can't stop)이 22일 사전 유출된 사례가 눈앞에서 벌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SM엔터테인먼트는 각 언론사에 ‘소녀시대 5시 컴백’ 사실을 보도자료로 배포하고 컴백을 공식화 했다. 겨우 5시간을 남겨 놓은 시점이었다.

▲ 오후 01시

소녀시대 컴백 소식이 알려지자 반응은 즉각적으로 일어났다.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는 소녀시대의 이름으로 뒤덮였다. 1년여를 기다려온 팬들은 신보 ‘미스터미스터’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오는 6일 Mnet ‘엠카운트다운’로 예정된 컴백 무대 콘셉트도 궁금증을 키웠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밝힌 “차별화된 글로벌 마케팅 및 프로모션”도 관심 대상이다.

▲ 오후 02시

소녀시대 멤버 써니는 자신의 SNS에 컴백 소식과 함께 “소녀시대가 대형 그룹이다보니 우리를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 또한 워낙 많아서, 가끔 서로의 의도와는 상관없는 크고 작은 사고들이 생기곤 한답니다”고 썼다. 일본 아이튠즈에서 일어난 음원 노출을 염두해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그래도 그러한 사고들이 생기는 근본적 이유는 소녀시대를 더욱 발전하게 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니 모두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소녀시대 팬클럽 ‘소원’에 대한 믿음도 전했다. 컴백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 오후 05시

기다리던 소녀시대의 신보 ‘미스터미스터’가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전세계 음원사이트에 공식 오픈 됐다. 타이틀곡 '미스터 미스터'는 공개 1시간 만에 멜론 엠넷 올레뮤직 벅스 지니 소리바다 몽키3 등 국내 주요 음악 사이트 7곳의 실시간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다. 뮤직비디오가 없는 반쪽 컴백이었지만 파괴력은 여전했다. 네이버, 다음 뮤직 차트 정상에 오르는 것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 오후 08시

‘미스터미스터’의 영향력은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갔다. 아이튠즈를 통해 글로벌 음원 시장에 함께 오픈된 신보는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일부 지역 음원차트 톱 100에 속속 진입했다. K-pop 대표 걸그룹에 걸맞는 파급력이었다.

▲ 오후 10시

멤버 제시카는 중국SNS인 웨이보에 소녀시대 단체 사진을 공개했다. 모처에서 한자리에 모인 소녀시대는 성공적인 컴백을 자축이라도 하는 듯 와인에 간단한 디저트를 곁들였다. 컴백을 앞두고 물오른 미모가 돋보였다.

▲ 25일 오전 00시

긴박했던, 그리고 시끌시끌했던 소녀시대의 컴백일이 지났다. 신보 ‘미스터미스터’는 여전히 음원차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타이틀곡 ‘미스터미스터’ 1위 올 킬은 물론이고 수록곡 대부분이 차트 톱 10에 진입했다. 남은 건 27일 예정된 오프라인 음반 판매량과 뮤직비디오 파급력, 그리고 내달 예정된 음악방송 무대 등이다. 남은 숙제는 많지만, 소녀시대는 거침이 없다. 이들이 어떤 기록을 쌓아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100&aid=0000097542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그 중에서 티파니여신님
내 목숨보다 소중한 티파니여신님
티파니여신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女子로서 그냥 다 좋다.
아무 조건없이 그냥 다 좋다.
내 人生 最高의 女子이자 이 세상 最高의 女子
100번, 1000번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여신님,
죽어도 절대로 못 잊어, 또한 내 가슴속에 평생 담고 살아갈 유일한 女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유언장에 남자로 태어나서
한평생 소녀시대 티파니여신님 한 여자만을
정말 많이 사랑하다 떠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꼭 쓸거다.
다음 생에는 꼭  티파니여신님 남동생으로 살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