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과 소녀시대 유리가 '노브레싱'에서 함께 처음으로 촬영을 했던 장면을 회상했다.
이종석과 유리는 22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노브레싱'(감독 조용선) 언론시사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으며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종석이 꼽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우상(이종석 분)이 정은(유리 분)에게 가까이 다가가 샴푸 냄새가 좋다고 말하는 장면.
그는 "찍을 때는 오글거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며 "감독님이 '늑대의 유혹'에서 강동원이 우산을 들면서 씩 웃는 그런 장면을 노리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기억에 많이 남는 장면이다"라고 말했다.
유리는 "그날 처음 보고 첫 촬영을 해야 하는데 아주 가까이에서 머리카락 향을 맡는 장면이었다"며 "어색할 법도 하잖나. 그날이 아마 이종석이 제 팔을 깨문 날이었다. 그 장면을 찍고 멋쩍고 어색했는지 팔을 덥석 깨물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런 친근함의 표시 덕에 생각보다 어색하지 않게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노브레싱'은 어린 시절 수영 라이벌이었던 원일(서인국 분)과 우상(이종석 분)이 체육고등학교에서 다시 만나게 되며 대결을 펼치는 과정을 그렸다. 오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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