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거탑 제로'의 출연배우들이 함께 촬영하고 싶은 걸그룹으로 2NE1, 소녀시대, 카라, 그리고 크레용팝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 미디어홀에서 열린 tvN '푸른거탑 제로'(극본 김기호, 연출 민진기) 제작발표회에는 제작진을 비롯해 배우 최종훈, 장지우, 이준혁, 이영훈, 윤진영, 김동현, 파스칼 디오르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촬영장으로 초대하고 싶은 걸그룹이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출연배우들은 앞다퉈 자신이 좋아하는 걸그룹의 이름을 나열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장 먼저 장지우는 2NE1을 택했다. 그는 "2NE1, 그중에서 산다라박을 좋아한다. 실제 군생활때 관물대에 2NE1과 산다라박이 계셨다. 기회가 된다면 같이 출연해보고 싶다"고 말하며, PD와 작가에게 간절한 눈빛을 권했다.
이영훈은 "카라의 니콜씨를 굉장히 사랑한다. 여자 연예인을 좋아해본 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핸드폰 동영상도 만들어보고.. 카라의 니콜씨를 기다리고 있다"고 사심을 밝혔다.
개그맨 윤진영은 "실제로 군생활을 할 때 소녀시대분들의 노래를 들으며 졸린 잠을 깼다. 소녀시대가 반드시 꼭 와줬으면 좋겠다"고 소녀시대를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40대인 이준혁은 "내 군대 때는 서태지가 최고였다"고 발언해 웃음을 안기더니 "걸그룹이라면 크레용팝 분들이 와서 철모를 쓰고 우리랑 같이 '빠빠빠'로 PT를 춰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tvN '푸른거탑 제로'는 기존 '푸른거탑'에서 말년병장 역할을 맡았던 최종훈의 훈련병 시절을 그린 프리퀄(Prequel; 전편보다 시간상으로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로 오는 11일 오후 11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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