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써니효과’였다. 소녀시대 써니가 ‘꽃할배’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국민 손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속도를 맞춰 함께 걸었고, 양을 조절해 같이 먹었다. 이끌지도, 끌리지도 않으면서 동행했다. ‘꽃할배’ 팀에 집단 ‘써니앓이’를 안긴 이 소녀의 매력에 대해 신구는 이렇게 말했다.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어떻게 반하지 않을 수가 있겠니?”(방송 중간, 신구 인터뷰 중에서)

지난 6일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에서는 대만편 세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주 합류한 써니와 할배들은 타이베이 곳곳을 돌아다니며 관광했다. ‘진격의 맏형’ 이순재도 돌아왔다.

‘꽃보다 할배’ 팀은 지난 7월 24일부터 30일까지 6박7일의 일정으로 대만에서 여행을 즐겼다. 유럽편 H4(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와 짐꾼 이서진, 그대로 멤버를 꾸렸다. 이순재는 드라마 스케줄 문제로 이틀 늦게 대만으로 출국했으며, 이서진은 내용 전개상 25일부터 함께했다.

대만에서의 이튿날 아침은 유난히 분주했다. 새로운 짐꾼 ‘써니’의 남다른 존재감 때문이었다. 할배들은 하루 늦게 도착한 이서진과 써니를 열렬히 환영했고, 두 사람은 짐을 풀기도 전에 할배들의 용산사 관광에 앞장섰다.

용산사 구경을 마무리할 무렵, 써니에게는 짐꾼으로서 첫 미션이 주어졌다. 써니는 할배들 입맛에 맞춘 저녁메뉴를 골라 직접 식당을 찾아야 했다. 써니의 선택은 ‘사천요리.’

할배들은 메뉴에는 만족했으나, 장소에는 불만족하는 눈치였다. 용산사에서 식당까지는 다소 거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써니는 먼저 H2 박근형을 찾아 상황을 설명했다. 걱정은 기우로 그쳤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10분 정도는 걸어야 하는데 괜찮냐”는 말에 박근형은 “괜찮다. 그것도 안하면 죽은 사람이지 않냐”라고 허허 웃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었다. 가장 큰 ‘산’은 백일섭이었다. 써니 역시 긴장한 표정이었다. 조심스럽게 백일섭 앞으로 다가선 써니는 “선생님, 무릎이 아픈데 죄송하다. 식당까지는 조금 걸어야 할 것 같은데 어떡하냐”라고 머리를 긁적였다. 써니의 귀여운 부탁은 백일섭도 두 발도 춤추게 했다. 백일섭은 “그 정도는 괜찮다”면서 얼굴 가득 미소를 지어보였다.

‘일섭을 움직인 자’ 써니를 바라보는 이서진과 나영석PD는 “믿어지지 않는다. 나는 엄두도 못 냈을 상황”이라며 연신 놀라워했을 정도.

써니는 백일섭의 걸음만 움직인 것은 아니었다. 할배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기에 성공했다. 그녀는 걸음이 느린 백일섭의 옆에 서서 함께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그동안 백일섭의 양 옆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런가 하면, 박근형의 가족선물을 함께 고르며 ‘손녀’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도 했다. 게다가 주량도 세서 ‘주당’ 신구까지 반하게 만들었다. 이동 차량에서 ‘트로트’를 멋지게 부르며 흥을 돋우는 분위기 메이커 역은 애초에 자리를 굳혀 놨다.

써니와의 유쾌한 여행 후 할배들은 모두 그녀의 팬이 됐다. 이서진 저리가라였다. 써니는 바쁜 스케줄로 인해 ‘꽃할배’ 하루 일정에만 출연을 확정했던 상황. 밤이 깊어가자 할배들은 ‘멘붕’(멘탈붕괴)이 왔다. 백일섭을 포함해 모두가 ‘떼쟁이’가 됐다. 백일섭은 “나는 이제 써니 없으면 못산다. 하루라도 더 있다가라. 수만이(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전화하라”라고 호통 쳤고, 신구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써니에게 어떻게 반하지 않을 수가 있겠느냐. 내일 오는 이순재 형도 만나야 하지 않겠느냐. 이건 정이 아니다. 더 있다가라”라고 애절한 목소리를 냈다. 박근형도 헛헛해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원조 짐꾼’ 이서진은 말할 것도 없었다. 할배들보다 더욱 심한 ‘멘붕’ 증상을 호소한 이서진은 “안 될 말이다. 오늘 써니가 있어서 얼마나 편했는지 모른다. 정말 훌륭한 친구다. 이 분위기에서 써니가 가면 나는 어떡하란 말이냐. 정 가야 한다면, 나와 함께 가자”라고 가슴을 쳐 나영석PD를 비롯한 제작진 군단의 웃음을 샀다.

진심은 전해졌다. ‘꽃할배’의 ‘연예인’으로 떠오른 써니는 모두의 사랑에 보답하기로 결정했다. 써니의 매니저는 “다음 일정을 모두 하루씩 미뤘다”라며 “써니 씨는 여기서 하루를 더 보내게 될 것”이라고 웃었고, 그런 그를 나영석PD는 조용히 끌어안았다.

 

 

 

 

 

 

 

방송 후 시청자 반응도 폭발적이다. 시청자들은 “써니, 다시 봤다” “어쩜 저렇게 싹싹할까” “내가 할배들이었어도 붙잡았을 거야” “써니 효과 대단하다” “마음씨가 예쁘니 얼굴도 더 예뻐보여” 등 호평일색이었다.

단, 일각에서는 “‘꽃할배’의 원래 취지인 ‘할배들의 여행기’가 주가 돼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라” “게스트는 써니로 그만” 등 조심스러운 의견을 내기도 했다.

할배들의 ‘꽃’이 된 써니와의 여행기는 다음 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6&oid=213&aid=0000371902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그 중에서 티파니여신님
내 목숨보다 소중한 티파니여신님
티파니여신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女子로서 그냥 다 좋다.
아무 조건없이 그냥 다 좋다.
내 人生 最高의 女子이자 이 세상 最高의 女子
100번, 1000번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여신님,
죽어도 절대로 못 잊어, 또한 내 가슴속에 평생 담고 살아갈 유일한 女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유언장에 남자로 태어나서
한평생 소녀시대 티파니여신님 한 여자만을
정말 많이 사랑하다 떠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꼭 쓸거다.
다음 생에는 꼭  티파니여신님 남동생으로 살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