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8억 달러의 흥행을 기록한 애니메이션 '슈퍼배드2'가 국내 개봉을 앞둔 가운데 '소녀시대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다.
'슈퍼배드2'는 2010년 개봉해 전세계 5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린 '슈퍼배드'의 속편. 1편에서 ‘달’을 훔쳤던 슈퍼 악당 ‘그루’가 슈퍼 대디로 돌아와 세상을 지배하려는 악당에 맞서 대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6월 북미에서 개봉해 2억 6천만 달러의 극장 수익을 올리고, 전세계에서 총 8억 달러가 넘는 흥행 수익을 거둔 2013년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이다.
오는 12일 국내에 개봉하는 '슈퍼배드2'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소녀시대가 목소리 주연을 맡았다. 1편에서 그루의 첫째딸 '마고'와 둘째 딸 '에디스' 역을 맡아 수준급의 더빙 실력을 자랑했던 태연과 서현이 2편에서한층 향상된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10대 관객을 타겟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장르에 있어 더빙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어린이 관객의 경우 자막판보다 더빙판에 대한 선호도가 훨씬 높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내 스타의 목소리 출연이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흥행에 미치는 효과는 상당했다. 더욱이 소녀시대가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슈퍼배드' 1,2편에 연이어 목소리 주연을 맡으며 시리즈의 얼굴로 자리매김한 이들이 흥행에서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슈퍼배드2'는 그루 패밀리의 흥미로운 에피소드, 미니언 캐릭터들의 대활약 등 1편보다 다양한 볼거리로 오는 12일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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