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유미가 소녀시대 수영과 아이유를 극찬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무정도시(극본 유성렬, 연출 이정효)'에서 진숙 역할을 맡아 팜므파탈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김유미가 아이돌 가수들의 연기력을 언급했다.
김유미는 최근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아이돌들을 보면서 '어쩜 노래, 춤, 연기를 다 잘 할까' 라는 생각을 했다. 대단한 것 같다"면서 "연기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애초부터 갖고 태어나는 촉이나 감성이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유미는 "태어나면서 갖고 태어난 능력은 경험을 통해 증폭된다. 경력이 많다고 잘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나도 경력이 꽤 되지만 지금도 마음먹은 것처럼 연기가 나오지 않는다."라며 "요즘 친구들은 어릴 때부터 미디어를 많이 접해서 그런지 틀린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김유미는 아이돌 출신 연기자 중 소녀시대 수영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유미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를 봤다. 수영의 연기를 보고 깜짝 놀랐다. 어느 순간 내가 울고 있더라"며 "진정성이 돋보였다. 기술적인 게 아니라 '시청자분들이 이런 식으로 느끼는 구나' 라는 걸 알게 됐다. 극 중 이종혁씨한테 사랑 고백하며 눈물 흘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나도 같이 울었다"고 전했다.
또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열연중인 아이유를 언급하며 "어쩜 그렇게 힘을 빼고 연기 하는지 신기하다. 감성이나 촉을 갖고 태어난 것 같다"고 칭찬했다.
김유미는 "그런면에서 나는 다시 태어나야 할 것 같다. 아이돌 친구들처럼 능력을 갖고 태어나지 않았다"며 "부족한 부분들은 여행을 하거나, 음악도 듣는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채워 나가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유미가 열연한 '무정도시'는 30일 밤 10시 20부를 마지막으로 종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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